▶ 산해진미 유혹하는미식가들의 성지
▶ 2016년 유럽의 문화수도 선정

몬테 이구엘도에서 바라본 산세바스티안의 아름다운 전경.

산세바스티안의 시청.
스페인 바스크 지방의 아름다운 해안 리조트 타운인 산세바스티안(San Sebastian)은 약 100년 전 스페인 귀족들의 휴양지로 알려지면서 명성을 떨치지 시작했다.도노스티아(Donostia)로도 불리는 이 타운은 전경도 아름답지만 미식가들의 성지로도 유명하다.
2016년 유럽의 문화수도(European Capital of Culture)로 선정되면서 산세바스티안을 찾는 관광객들은 더욱 늘고 있다. 이 타운에는 1890~1914년을 의미하는 'Belle Epoque'(아름다운 시절) 시대의 기품 있는 건축물을 많이 볼 수 있다.
그러나 라파엘 모네오를 비롯한 현대 건축 작가들의 작품들도 찾아볼 수 있다. 그 중에는 Zurriola 비치 인근에 있는 ‘Kursaal'이라는 건물과 ’Edificio Urumea‘라는 아파트 건물, 그리고 Urumea 강 인근에 있는 ’Iglesia de Iesu'라는 건물 등이 있다.
음식을 좋아하는 사람이면 산세바스티안은 꼭 한 번 가봐야 될 곳으로 꼽힌다. 그만큼 산해진미를 접할 수 있는 식당이 많다는 뜻이다.
고급 식당들도 많지만 바와 음식점이 함께 있는 ‘pintxos bar'라는 곳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Parte Vieja 지역에 있는 ‘Antonio Bar'은 싱싱한 해물요리를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맛볼 수 있다. 같은 지역에 있는 ’Casa Urola'라는 바의 2층 식당도 산세바스티안의 전통 요리가 일품으로 소문나 있다.
‘Bar Paco Bueno'는 새우요리 안주로 유명하며 ’Bar Txepetxa'는 식초에 담근 멸치 요리가 맛있다. ‘Borda Berri'라는 바는 낚지 튀김과 리조토(risotto) 요리가 손님들로 하여금 입맛을 다시게 만든다.
아침식사는 ‘Zabaleta'의 또르티야(tortilla) 빵과 오믈렛을 추천한다. 식사를 하고 난 뒤 맥주 한 잔을 마시고 싶다면 ‘Mala Gissona Beer House'나 ’Bidassoa Basque Brewery'를 추천한다. 맥주보다 커피 한 잔이 생각난다면 지난 2월 문을 연 ‘Sakona Coffee Rosasters'로 향해야 된다.
클럽을 좋아한다면 ‘Dabadaba'가 좋다. 이곳은 낮에는 재즈나 포크송 연주를 주로 하지만 해가 지면 DJ와 함께 광란의 밤을 보낼 수 있다. 샤핑하길 원한다면 Gros 지역으로 가야 된다. 이곳에 있는 ‘Le Carburateur'라는 갤러리와 ’Belgrado'라는 카페도 가볼만 하다.
타운의 대표적인 문화공간으로는 ‘Tabakalera'라는 6층 콤플렉스가 있다. 이곳에서는 영화 상영과 사진 전시회를 비롯한 각종 문화 및 예술 행사가 끊임없이 열린다. 밤에는 ‘Basilica de Santa Maria del Coro'라는 성당 앞 계단에 앉아 정답게 얘기를 나누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다.
추천할 만한 호텔로는 Gros 지역에 있는 ‘Okako Hotel'(130달러부터)과 단기 임대가 가능한 아파트식의 ’Feelfree Rentals'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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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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