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시의 10대 청소년이 훔친 차량의 뒷좌석에 앉아있던 아기가 시민들의 제보로 2시간 만에 길가에서 발견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26일 낮 3시경 볼티모어 일원 시민들에게 ‘11개월 남자아이가 납치됐으며 2009년 스즈키 SUV차량을 찾고 있다’는 앰버 경고(Amber Alert)가 도착했다.
볼티모어 선의 27일 보도에 따르면 26일 낮 1시 30분께 볼티모어시 케인 스트릿에 있는 그로서리를 찾은 아기 엄마는 자신의 SUV차에 차 키를 꽂아둔 채 잠시 자리를 비웠다.
당시 차안에는 11개월 된 남자아기가 뒷좌석 카시트에 타고 있었다. 운전자가 자리를 뜨자 인근에 있던 10대 청소년이 차에 올라타 아기를 태운 상태로 도주했다.
메릴랜드 경찰국은 오후 3시께 시민들에게 앰버 경고를 보내 도움을 요청했다. 30분후인 3시 30분경 쉐논 드라이브 도보에 아기가 카시트에 앉아 있다는 시민의 제보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아기를 찾는데 성공했다. 도난당한 차도 오후 6시경 시민의 신고로 펠햄 에비뉴에서 찾아냈다.
경찰은 이 인근에서 용의자를 16세 미만 아동 납치 혐의로 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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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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