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시애틀 인근 타코마 지역에서 갑자기 실종된 한인 김영광(22ㆍ영어명 영광 힐스ㆍ사진)씨(본보 10월21일자 보도)가 사건 발생 20여일이 되도록 발견되지 않으면서 김씨가 납치 당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김씨 수색을 위해 LA에서 시애틀로 간 형 김진(30)씨는 “그동안 가족과 지인들이 영광이의 마지막 흔적이 있었던 시애틀 조지타운 일대를 샅샅이 뒤졌지만 사고 흔적 등을 전혀 발견하지 못했다”며 “현재 수사를 담당하고 있는 타코마 경찰이 사고 가능성 외에도 납치 등 범죄피해 가능성에 대해 수사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실종된 김씨는 실종 전날 밤 한인 축구회 멤버들과 워싱턴 대학 인근에서 술자리를 함께 했으며 이어 지난달 15일 새벽 5시가 조금 넘은 시각에 사촌동생 등 2명과 함께 ‘메모스’라는 멕시칸 식당에서 식사했고 5시5분이 조금 넘은 시각에 크레딧카드를 사용했다.
이어 바로 맞은 편의 워싱턴대 대학생인 사촌동생 집에서 15분 정도 머물렀다가 자신의 2015년형 은색 닛산 ‘패스파인더’(워싱턴주 번호판 AZD4388)를 타고 타코마 인근 팍랜드에 있는 집으로 향했다.
당초 이 통화시각이 15일 새벽 6시50분께로 알려졌지만 여자친구의 카카오톡 통화기록이 사라져 정확한 시각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형 김진씨는 밝혔다. 이후 스마트폰 친구 위치를 알려주는 앱을 통해 이날 오후 12시53분께 영광군의 친구 8명 정도에게 조지타운 일대에 있다는 메시지가 뜬 것으로 나타났다.
형 김진씨는 “그동안 보름이 넘게 수색했지만 아무런 흔적도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김씨의 가족은 그의 소재 제보자에게 1만달러, 차량 제보자에게 5,000달러의 현상금을 내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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