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방송사와 라디오 방송 그룹 등을 운영하며 UC 이사회의 이사로 활동하고 있는 미디어 재벌이 한인 여성직원 등을 상대로 상습적으로 성희롱을 해온 사실이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고 2일 LA타임스가 보도했다.
라디오 쇼와 팟캐스트 등을 운영하는 미디어 회사인 코트사이드 엔터테인먼트 그룹의 CEO이자 UC 이사로 재직 중인 놀만 팟티즈(73)가 전·현직 여직원들과 개별적으로 팟케스트 PD로 계약된 여성들을 상대로 지속적인 성적 농담을 하고 수치심을 줄 수 있는 외모 언급을 하는 등 성희롱을 일삼았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신문은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성희롱 피해자 가운데는 코트사이드 회사에 근무하다 지난 8월 퇴사한 한인 박모(23)씨도 포함됐다.
박씨는 “팟티즈로부터 ‘내가 만약 결혼을 하지 않고 와이프가 없었다면 나는 당장 계단을 따라 너를 쫓았을 거다’ ‘너는 내가 아는 가장 핫한 아시안 여자다’ 라는 등의 성적 농담을 수시로 들었다”며 “이뿐만 아니라 나를 어린 학생으로 비유하며 ‘이전에 많은 비디오에서 봤다’는 등 포르노를 연상시키는 말도 했다”고 증언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최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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