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힐러리 캠프 주요 인사들, 엘리컷 시티 방문해 한인지지 호소
▶ 한인상가 돌며 선거운동도…“트럼프는 김정은 같은 사람”

밥 내쉬 전 농무부 차관(앞줄 오른쪽서 여섯번째) 등 힐러리 캠프의 주요 인사들이 엘리콧시티를 방문해 한인 지지자들과 함께 힐러리 후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대선을 5일 앞두고 민주당 대선후보 힐러리 클린턴 캠프의 주요 인사들이 3일 엘리콧 시티를 찾아 한인들에게 힐러리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낮 엘리콧 시티 롯데플라자에서 열린 선거운동에는 클린턴 부부의 40년 지기로 빌 클린턴 대통령 재임 당시 백악관 인사담당 보좌역을 지낸 밥 내쉬 전 농무부 차관과 민주당 전국위원회 아태 담당 총책임자인 벨 렝-홍 아시아태평양위원회 위원장, 힐러리 빅토리 펀드 쉐이카 나라심한 체어맨이 참석했다. 또 수잔 리 메릴랜드 주 상원의원도 함께 했다.
이들은 티엔 중식당에서 한인 지지자들과 만나 힐러리 클린턴이 아시안들에게 최고의 선택임을 강조하며 오늘 8일 선거에서 힐러리에게 투표해달라고 호소했다.
내쉬 전 차관은 “지난 40년 동안 곁에서 지켜본 힐러리는 능력도 최고지만 인격적으로도 매우 훌륭한 후보”라며 “이민자를 이해하고 다양성을 미국의 강점으로 보는 힐러리를 위해 투표해달라”고 말했다. 또 트럼프가 “북한의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과 같은 사람”이라며 “그런 이상한 사람이 대통령이 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면 반드시 오는 8일 투표장으로 나가달라”고 주문했다.
10대 때 미국으로 이민 온 중국계 미국인인 벨 렝-홍 위원장은 “모든 뉴스가 흑인과 히스패닉의 투표율에 대해서는 이야기 하지만 아시안 투표율은 보도하지 않는다”면서 “우리 아시안들은 선거 결과를 바꿀 수 있는 비밀무기이니 반드시 투표에 참여해 누가 변화를 만드는가를 미국사회에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렝-홍 위원장은 “힐러리 후보는 능력이 검증돼 신뢰할 수 있는 후보이자, 아시안들의 주된 고민인 스몰 비즈니스, 이민, 교육 등에 대해 잘 이해하고 아시안을 위한 정책을 펼칠 후보”라며 “논리적으로 생각한다면 아시안은 힐러리를 선택해야 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수잔 리 메릴랜드 주 상원의원도 “트럼프는 아시안 커뮤니티를 존중하지 않는 후보이기 때문에 트럼프가 당선되면 아시안들은 반드시 그 대가를 치러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투표에 참여함을 물론 미 전역의 주변 지인들에게도 전화해 투표를 독려해달라”고 당부했다.
힐러리 캠프 인사들은 지지모임 이후 한인 상가 등을 돌며 한인 유권자들을 만나 선거운동을 펼쳤다. 이날 지지모임에는 메릴랜드와 버지니아 한인들 3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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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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