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AAM 패널리스트 참석
▶ 샌드라 오·그레이스 리씨
“오늘날 미디어 속 아시안 아메리칸은 많이 달라지고 있죠. 그래도 좀더 다양한 모습의 아시안이 등장해야 합니다”
지난 2일 NBC 유니버설 스튜디오에서 열린 센터 포 아시안 아메리칸인 미디어(CAAM) 패널리스트로 참석한 한인 배우 샌드라 오씨와 그레이스 리 감독은 아시안 스토리텔러가더 많아질 필요가 있다고 역설했다.
이날 ‘대화의 폭을 넓혀’ (Expandingthe Conversation)란 주제로 열린 아시안 아메리칸 인 미디어패널에는 샌드라 오씨를 비롯해 한인 그레이스 리 감독, NBC 유니버설카렌 혼 수석부사장, 배우 크레익 로빈스, 프로듀서 겸 작가 라샤드 라이사니가 참가했다.
샌드라 오씨는 “할리웃에서는 주위사람들이 입 다물라는 말을 서슴없이 내뱉는다. 이겨내려면 ‘강인한 정신’을 길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씨는 이어 “ABC 드라마 ‘그레이 아나토미’를 떠난 이후 아시안-아메리칸여성들과 일하고 있다. 줄리아 조 같은 극작가들을 만나고 의도적으로 내시간을 아시안-아메리칸 커뮤니티에서 보내며 아시안-아메리칸의 모습을 부각시키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오씨는 캐나다 출신으로 1996년 LA로 건너와 HBO 시트콤 ‘알리스’ (Arli$$)의 엽기 어시스턴트 리타 우로 얼굴을 알렸고 ‘그레이 아나토미’로 골든글로브상을 수상하고 수 차례 에미상 후보에 올랐다. 올해 주연을 맡은 코미디 영화‘ 캣파잇’(Catfight)와 제작자이자 목소리 연기를 한 애니메이션 영화‘ 윈도 홀시스’(Window Horses) 2편이 모두 토론토영화제에 초청되는 쾌거를 이뤘다.
오씨는 “LA에 와서 보니 아시안으로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사람은 코니 정 LA타임스 기자뿐이더라. 우리아시안이 살고 있는 이 곳을 시각화시키고 진짜 우리가 지닌 이미지에대해 더 많은 힘을 가질 수 있도록하려면 ‘직접 행동으로 자기 말뜻을보여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레이스 리 감독은 “할리웃진출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할리웃은넌-픽션이나 다큐멘터리 세계와 달라 멋져 보이겠지만 아시안에 관한이야기는 정말 드물다. 애처로울 정도”라고 지적하고 “아시안 아메리칸이 만드는 연극, 영화, TV 쇼는 무조건 관람하고 시청해 커뮤니티 파워를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힘주어말했다.
그레이스 리 감독은 자신과 같은이름을 가진 사람들을 담은 다큐멘터리‘ 그레이스 리 프로젝트’와 피바디상 수상 다큐멘터리 ‘아메리칸 레볼루셔너리’로 영화계 주목을 받았고 PBS 다큐멘터리 ‘메이커스: 정치계여성’과‘ 오프 더 메뉴: 아시안 아메리카’를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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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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