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아침 볼티모어 시에서 발생한 버스충돌사고의 스쿨버스 운전사가 발작 치료를 받아왔던 것으로 드러나 스쿨버스의 안전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볼티모어 선에 따르면 이번 사고의 원인을 제공한 스쿨버스 운전사 그렌 채펠의 가족들은 그가 발작 치료약을 복용했다고 증언했다. 그의 병원기록에도 발작으로 치료 받았다는 사실이 발견됐다.
채펠은 지난 2014년 엘리콧 시티에서 중앙선을 넘어 마주 오는 차량과 충돌하는 사고를 냈을 때도 그의 아내가 하워드 카운티 경찰국에 채펠이 발작 치료약을 복용한다고 말한 바 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지역사회는 발작으로 치료받는 사람이 어떻게 스쿨버스를 운전사로 채용될 수 있냐며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한편 메릴랜드 교통국도 채펠이 상업용 면허를 상실해 스쿨버스 운전사의 자격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볼티모어 교육청에 이같은 사실을 알리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나 시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이번 사고를 조사 중인 볼티모어 경찰국과 연방교통국 조사관들은 채펠이 사고발생 직전 발작 증상으로 응급 의료상황에 처했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볼티모어 교육청은 이번 사건으로 채펠이 소속 돼있던 버스회사 AAA포더블과의 계약을 파기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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