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인 김*케빈 박*마이크 혼다
▶ 주류정치무대 도전 한인 후보들의 결과는

제인 김 주상원 후보가 선거전날인 7일 밤늦게까지 지지 호소 캠페인을 펼친 후 자원봉사자들과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사진 제인 김 트위터]
역사적인 선거의 서막이 올랐다. 첫 여성대통령이냐 아웃사이더 집권이냐 전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민 선택이 판가름날 것이다.
대선만큼이나 로컬에서 뜨거운 접전지는 바로 제인 김 한인 후보와 친한파 혼다 의원(연방하원 17지구), 산타클라라 시의원에 도전한 케빈 박의 선거구이다. 3후보는 8일 선거 당일에도 지지자들에게 투표 독려를 위한 혼신의 노력을 펼쳤다.
제인 김 후보는 7일 선거 전날까지 SF 시빅센터 선거본부에서 밤늦게 자원봉사자들과 지지를 호소하는 전화 유세를 펼쳤으며 트위터를 통해 유권자들에게 마지막 영상 메시지를 전했다.
김 후보는 "그동안 유권자들이 보내준 따뜻한 지지와 자원봉사자들의 열정적인 수고에 감사하다"면서 "그 힘으로 나는 모두를 위한 시를 만들기 위해 싸워왔다"고 인사를 전했다. 김 후보는 8일 밤 SF에서 지지자,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모임을 갖고 그동안의 수고에 감사를 표할 예정이다.
한편 8일 SF이그재미너는 주상원 11지구에 출마한 제인 김은 힐러리 못지 않은 눈부신 기록들을 세웠다고 보도했다. SF 디스트릭 6 수퍼바이저로 2014년 통과된 최저임금 15달러안 법안 발의로 소득불평등을 완화했으며, 렌트인상에 고통당하는 세입자들을 위해 SF자이언츠개발 프로젝트의 서민주택 할당량을 33%에서 40%로 확대해 시 개발의 새로운 표준을 만들어냈다고 그의 성과를 조명했다.
또 최저임금자뿐 아니라 교사, 간호사, 헬스케어 종사자들인 여성 권익 보호에 나서고 있으며 프로포지션 W(부동산판매세 인상)로 재원을 마련해 시티칼리지 무상교육을 실시해 여성교육의 기회를 넓히고 있다고 밝혔다.
공공교육기금을 확대해 학교도서관, 아트, 스포츠, 음악 프로그램을 지원해왔다며 새크라멘토 주의회에는 제인 김 같은 여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대표적인 친한파 의원인 혼다 연방하원의원(민주)은 2년전 예비선거에서는 20%라는 압도적 우세를 보였으면서도 막판 추격한 로 칸나 후보에 겨우 4%차의 신승을 거둔 기억 때문에 막판까지 혼신의 전력을 기울였다.
특히 지난 6월 예비선거에서는 오히려 로 칸나 후보에 뒤지는 2위로 결선 투표에 올라왔기에 더욱 마지막 고삐의 끈을 당기며 지지자들에게 호소를 했다.
혼다 의원 캠페인 사무실 관계자는 이날 "혼다 의원은 이미 조기 투표를 실시했으며 마지막 순간까지 한명의 지지자라도 더 투표에 참여시키기 위해 전화홍보를 계속하고 있다"면서 "운명의 시간이 됐지만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혼다 의원은 투표 종료시간까지 전화 캠페인을 계속 펼칠 것이고 투표가 완전히 종료된 후 오후 8시쯤 산타클라라에 위치한 레스토랑에서 지지자들과 함께 마지막 시간을 보낼 것"이라고 전했다.
산타클라라 시의원에 출마, SV한인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킨 케빈 박 후보의 경우 이날 별다른 캠페인을 보내지 않고 조용한 시간을 보냈다. 케빈 박 후보는"그동안 도와주신 한인들에게 정말 감사하고 고맙다"고 전했다.
케빈 박 후보는 "이번 선거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실망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면서 "이번에 모멘텀이 만들어졌으니 앞으로도 계속 도전하고 한인 커뮤니티의 발전을 위한 노력에도 많은 힘을 보탤 것"이라고 강조했다.
<
이광희 신영주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