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P. 트럼프의 역설 지적
▶ 보호무역정책 페소화 폭락
도널드 트럼프 차기 행정부가 들어서면 멕시코인들의 미국 이민이 급증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멕시코 국경에 거대한 국경장벽을 건설하고 강력한 이민단속과 합법이민 축소 정책을 펼 것으로 예상되는 트럼프 차기 행정부의 반이민정책에도 불구하고, 강력한 보호무역 정책으로 인해 멕시코 경제가 직격탄을 맞게 되면 오히려 더 많은 멕시코인들이 미국 이민을 선택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반이민주의자’ 트럼프의 역설(paradox)인 셈이다.
워싱턴포스트지는 10일 트럼프의 당선이 멕시코인들의 미국 이민 붐을 다시 촉발시킬 가능성이 크며, 이는 트럼프 당선자의 이민정책 때문이 아닌 경제정책이 큰 이유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보호무역주의를 내세운 트럼프 후보의 당선으로 멕시코 경제가 큰 타격을 입게 될 가능성이 크고, 이로 인해 일자리를 잃고 생계가 어려워지게 될 멕시코인들의 미국 이민 유입이 급증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트럼프 당선자는 멕시코 수입제품에 대한 35% 관세부과를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이같은 우려가 현실화될 가능성이 있다. 35% 관세가 추가로 부과되면, 미국의 멕시코산 제품 수입이 급감하게 되고, 멕시코 제조업이 큰 타격을 입게 되며, 대량 실업이 발생하는 도미노 현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트럼프의 당선으로 나타나고 있는 페소화 가치 폭락 현상도 멕시코인들의 미국 이민을 부추길 수 있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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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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