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민 초기 김종림 업적 재조명 강연회
▶ 샌프란시스코 한인박물관 주최

샌프란시스코 한인박물관 주최로 12일 UC버클리에서 열린 강연회에서 이연택씨가 ‘큰 부자 김종림’에 대해 특강을 하고있다.
샌프란시스코 한인박물관(위원장 정은경)은 12일 초기 이민 인물 만나기 강연 첫 시리즈로 큰 부자 김종림의 삶과 독립운동 업적을 재 조명해 보는 강연회를 가졌다.
UC 버클리 에반스 홀에서 열린 이날 강연회의 강사로 나온 이연택씨(언론인, 서울문고 대표)는 "2003년 샌프란시스코 한인이민 100주년를 맞아 초기 이민사 편찬위원장으로 자료 조사 당시 김종림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면서 “그는 단순한 부자가 아니라 조국 독립의 큰 뜻을 품고 윌로스 비행학교를 설립한 인물"이라고 말했다.
이연택씨는 김종림은 3.1 독립운동 직후인 1920년 조종사를 양성, 대일전쟁에 참여하기 위해 노백린 상해임시정부 군무총장인 노백린을 도와 윌로스 비행학교를 세울때 40에이커의 부지와 2만달러를 내 놓았으며 매월 3천달러의 운영비용도 부담했다고 설명했다. 또 실제 비행기를 구입해와서 조종 훈련 실습을 할수있도록 하는등 공군을 통한 조국의 독립을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김종림은 1916년 당시 윌로우스에서 4천3백 에이커에 배농사를 하여 연 수입 규모가 백만달러가 넘은 큰 사업가로 비행학교의 재정 뒷바라지와 아울러 대한인국민회의 독립 운동을 위해서도 많은 의연금을 기부했었다.
김종림(1884-1973)은 이러한 공로로 2001년 건국 훈장 애족장을 받았으며 현재 유해는 대전 현충원에 안장되어 있다. 이연택씨는 김종림의 조국 독립과 이민자로서 삶을 책으로 낼 계획도 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손수락, 이정현 위원의 영월국제박물관 참가 경과 보고와 유니스 리, 강성주, 이민경씨의 피아노와 바이올린, 플룻 삼중주도 있었다. 지난 2015년 출범한 샌프란시스코 한인박물관은 초기 인물 영상인터뷰와 이민사 자료수집,강연등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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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수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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