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반대시위가 전국에서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블루 스테이트인 메릴랜드 곳곳에서도 학생들과 시민들이 거리로 나와 시위를 벌였다.
14일 오전 몽고메리 카운티 내 고등학교 학생 수백명이 수업을 뒤로 하고 거리로 나와 ‘트럼프는 나의 대통령이 아니다’라고 외치며 시위를 벌였다. 교육청은 이날 약 1,000여명의 학생들이 시위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블레어 고등학교의 학생들은 “학생의 26%가 흑인이고, 32%가 히스패닉이라며 소수계를 위해 시위에 나서는 것이 당연하다”며 “트럼프가 대통령에 당선된 것이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볼티모어 타우슨 대학에서도 학생 및 교수 수백명이 반 트럼프 시위를 벌였다.
대부분의 시위가 평화롭게 진행됐지만 일부에서는 시위가 격렬해져 시민이 체포되거나 경찰이 수사에 나서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다.
애나폴리스에서는 트럼프 반대 시위대를 향해 힐러리 클린턴에 대한 비난을 쏟아낸 트럼프 지지자가 시위대와 싸움이 붙어 체포됐다. 볼티모어 시에서는 어메리칸 비전너리 아트 뮤지엄 앞에 불법으로 ‘트럼프 변기통’이 설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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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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