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이 전 세계를 아우르는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고 월스트릿저널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아마존은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의 범위를 약 200개 국가·지역으로확대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마존은 현재 미국과 영국, 독일, 호주,일본 등 소수 국가에서만 서비스하고있다. 아마존은 17일 웹사이트를 통해 자사가 제작한 코미디 쇼 프로그램인 ‘그랜드 투어’가 12월에 전 세계 200개 국가와 지역에서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제프 베조스 CEO(최고경영자)도 개인 트위터를 통해 이를 팔로워들에게 알렸다.
아마존이 전 세계를 상대로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를 개시한다는 것은 시장의 선두주자인 넷플릭스에 막강한 경쟁자가 등장한 것을 의미한다.
넷플릭스는 이미 중국과 북한 등 몇몇 곳을 제외한 거의 모든 국가와 지역에서 서비스하고 있다. 넷플릭스는서비스 대상 지역을 지난 1월 130개국으로 확대한 데 이어 현재는 190개국으로 늘린 상태다. 하지만 아마존은 주머니가 두둑한 데다 할리웃과 강력한 연계를 구축하고 있어 넷플릭스에는 가공할 상대다. 글로벌 시청자에게 보편적 호소력이 있는 콘텐츠를 우선시하는 넷플릭스와는 달리 아마존은 현지 시청자들에게 파고들 수 있는 특화된 콘텐츠도 적극적으로 사들이고 있다. 아마존이 비디오 스트리밍서비스의 글로벌화에 나선다면 이 회사가 연간 구매할 콘텐츠는 40억~5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아마존은 이미 인도를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의 중요한 시장으로 꼽고 공을 들여왔다. 중국이 외국 기업의 비디오 서비스를 엄격히 규제하고있는 탓에 13억명의 인구를 가진 인도야말로 대단히 큰 시장이기 때문이다. 아마존은 2년 전 인도에 현지인들로 구성된 비디오 제작팀을 구축하는가 하면 본사의 책임자가 인도를 자주 방문하면서 배우들과 친분을 쌓는 등 분주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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