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윌렛허브, 18개 대형유통업체 전단지 비교
11% 재고상품 ...일부 가격 작년보다 비싸
시어스, 4개 중 1개 이상 이월상품
연말 샤핑 시즌이 본격 시작됐다. 블랙프라이데이(오늘)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이어지는 ‘할러데이 샤핑 시즌’은 연중 최대 규모의 소비가 이뤄지는 시기로 올해는 매출 규모가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전미소매연맹(NRF)은 올해 할러데이 샤핑 시즌 매출이 지난해보다 3.6% 늘어난 6,558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 10년 평균보다 2.5%, 7년 평균보다 3.4% 증가한 수치다. 매출 규모 증가 예상과 관련 NRF는 지난해에 비해 실업률이 감소하는 등 올해 노동 시장과 경제 여건이 개선됐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한편 연중 최대 샤핑 시즌의 막이 올랐지만 유통업체마다 할인율과 할인제품이 달라 소비자들의 꼼꼼한 점검이 필요하다. 특히 블랙프라이데이 이월상품 주의보가 내려져 알뜰 샤핑을 위한 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소비자 조사기관 윌렛허브가 상위 18개 대형 유통업체가 올해 내놓은 블랙프라이데이 광고전단지를 지난해 광고전단지와 비교한 결과, 전체 물품의 11%가 지난해 판매되지 않은 재고, 이월상품인 것으로 드러났다. <표 참조> 이는 지난해 11.2% 보다 0.2% 포인트 줄어든 수치다.
즉 이들 업체가 올해 블랙프라이데이에 내놓은 100개 상품 중 11개는 지난해 블랙프라이데이에 판매되지 않았던 재고상품이라는 뜻으로 일부 상품 경우, 지난해보다 더 비싸게 나와 소비자들을 어리둥절케 하고 있다.
올해 블랙프라이데이에 재고, 이월상품을 가장 많이 내놓은 업체는 시어스(Sears)로 이월상품 비율이 무려 28.0%에 달해 4개중 1개 이상이 이월상품이었다. 이월상품 비율이 전체 평균 보다 높은 유통업체는 시어스를 선두로 오피스 디포 & 오피스 맥스(Office Depot and Office Max) 20.5%, 스태이플스(Staples) 18.2%, 콜스(Kohl's) 15.3%, 제이시페니(JCPenney) 15.2%, 빅 랏(Big Lots) 13.8%, 비제이스(BJ's) 12.9%, 에이스 하드웨어(Ace Hardware) 11.8% 순이었다.
세계 최대 규모의 온라인 유통업체인 아마존(Amazon)도 이월상품 비율이 10.8%나 되는 것으로 나타나 샤핑 전 소비자들의 확인이 필요하다. 심지어 일부업체는 일부 이월상품의 가격이 지난해 블랙프라이데이보다 비쌌다.
오피스 디포 & 오피스 맥스는 지난해 블랙프라이데이에 199.99달러 내놓았던 사무용 의자를 올해 279.99달러에 내놓았고 스테이플스는 지난해 349.99달러에 내놓았던 HP 컬러 레이저젯 프린터를 359.99달러에 내놓았다.
또한 상당수 업체의 일부 이월상품은 지난해 블랙프라이데이 가격과 동일했다.
블랙프라이데이 샤핑 정보 각 유통업체 웹사이트 & https://blackfri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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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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