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치안 안전, 교통 편리, 먹거리·문화 풍부 전문직 젊은층 중심 인기 주거지로 꼽혀
▶ 입주자 절반 이상 비한인 아파트 줄이어

LA 한인타운 아파트에 미국인과 타인종 거주자가 급등하면서 한인타운 인종구성도 빠르게 다변화하고 있다. 사진은 입주 신청자의 절반 이상이 미국인과 타인종인 6가와 놀만디의 에비 아파트
LA 한인타운 아파트 입주자의 인종 구성이 빠르게 다변화되고 있다. 10년전만 해도 한인과 히스패닉이 절대 다수를 이뤘던 LA 한인타운에 최근 수년간 백인과 흑인, 중국인 등 타인종과 함께 젊은 전문직 종사자들이 대거 이주하며 한인타운이 명실공히 LA시를 대표하는 다인종 지역으로 변모하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최근 LA 한인타운에 일고 있는 대규모 아파트 재개발 현상과도 무관하지 않다. LA 한인타운에 신규 아파트들이 대거 신축되고 LA 한인타운이 LA에서 가장 인기있는 거주지역으로 부상하면서 아파트 소유주들이 입주 마케팅을 자연스럽게 타인종과 젊은층 전문직 종사자들을 겨냥해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들은 LA 한인타운 거주용 부동산이 이같이 인기를 끌고 있는 주요 이유로 ▲지하철이 관통하고 있어 대중교통이 편리하고 ▲한인 상권을 중심으로 제공되는 다양한 샤핑·요식·문화 혜택이 풍부하며 ▲상대적으로 안전한 치안 ▲인구 밀도가 높아 아파트 수요가 높다는 점 등을 꼽고 있다.
실제로 한인 부동산 투자그룹 제이미슨 서비스(대표 데이빗 이)가 분양을 시작한 일부 한인타운 아파트의 경우 입주자의 절반 이상이 백인 등 타인종이다.
제이미슨 서비스에 따르면 6가와 놀만디에 위치한 110개 유닛으로 구성된 6층 ‘에비’ 아파트 건물의 경우 현재 절반 정도 입주가 확정됐는데 이중 절반 이상이 타인종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제이미슨이 이미 운영하고 있는 윌셔와 웨스트모어랜드 애비뉴에 위치한 ‘ 9층 웨스트모어’ 아파트 역시 전체 127개 유닛 중 절반 이상이 외국인이다. 실제로 제이미슨은 이들 아파트를 분양하면서 아파트멘트닷컴 등 주류 부동산 매체를 통해 미국인과 타인종 입주자 유치에 나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주류 투자자들이 운영하는 윌셔와 버몬트에 위치한 ‘더 버몬트’와 7가와 베렌토 스트릿에 위치한 ‘K2LA’ 등한인타운 내 많은 아파트들 역시 비한인 입주자 비율이 절반을 훌쩍 넘는다.
이들 타인종 입주자들은 한인타운의 주거환경에 대해 전반적으로 만족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2LA에 거주하는 한 백인 남성은 “차가 없어도 윌셔와 버몬트 지하철 역사가 도보 거리에 있고 한식은 물론 다양한 식당들을 이용할 수 있어 좋다”며 “1년전에 이곳에 이사한 후 벌써 친구 2명(비한인)도 최근 한인타운 아파트에 입주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한인타운 중국계 입주자는 “치안이 잘 돼 있어 큰 길은 저녁에 걸어도 안전하다”며 “무엇보다 한인 업소를 비롯, 마켓과 다양한 업소들이 많이 있어 만족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한인타운에 거주하는 일부 타인종 거주자들은 한인타운의 주거환경에 만족을 하면서도 높은 렌트에는 부담감을 나타냈다. 이는 한인타운에서 신축되는 아파트와 콘도 대다수가 럭서리 유닛으로 중·저소득층 서민층이 감당할 수 있는 유닛은 소수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