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에서 탈퇴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어 멕시코에서 의류를 수입하거나 제조하고 있는 한인 의류업체들의 고민이 깊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인 의류 업계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의 최저 임금이 지속적으로 상승되고 노동법 단속이 점차 강화됨에 따라 멕시코로 생산시설을 이전한 의류업체는 상당수다.
캘리포니아 어패럴뉴스에 따르면 현재 멕시코 현지에서 의류를 생산하고 있는 브랜드는 ▲트루 릴리전 ▲세븐진 ▲허드슨 ▲조스진 등의 대표적인 프리미엄 진 브랜드는 물론 일반 여성복 브랜드도 다수다. 어패럴 뉴스에 따르면 멕시코에서 생산되고 있는 의류의 생산단가는 LA에 비해 장당 20달러 정도 저렴하며 국경을 통과할 때 NAFTA에 따른 관세 혜택도 받을 수 있어 의류 제조업체들의 진출이 꾸준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오는 1월 출범하면 자국민 고용증대를 위해 NAFTA를 탈퇴할 가능성이 높아지며 멕시코에서 생산하는 의류 유통에 차질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되며 한인 의류인들은 타주 진출 또는 중국산 수입물량을 늘려야 할지도 모른다고 우려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NAFTA의 활성화에 따라 멕시코에서 제조되어 수입되는 의류가 자바시장 전체 유통량의 상당수를 차지한다”며 “만약 NAFTA 철폐로 경쟁적인 가격에 의류생산 및 수입이 힘들어질 경우 관련 업체들은 도매가 인상에 따른 매출 부진에 빠질 수 있어 걱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인 의류업체들의 경우 NAFTA가 철폐될 경우 캘리포니아 주 이외의 지역에서 의류를 생산하기 위해 기반시설 확충에 나서야 할 것이며 이마저 불가능할 경우 결국 중국산 수입에 의존해야 할 수밖에 없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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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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