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볼티모어 카운티, 트럼프 정부와 선긋기 나서
도널드 트럼프의 대통령 당선이후 불법체류 대학생들이 불안에 떨고 있는 가운데 볼티모어 카운티가 앞으로 출범할 트럼프 정부의 불법체류 학생 강제 송환 조치에 협조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29일 지역언론은 볼티모어 카운티 케빈 카메네츠 군수가 볼티모어 카운티 내 5개 대학의 학생 보호 노력을 지지하기 위해 볼티모어 카운티 경찰국은 트럼프 당선자의 대통령 취임이후 벌어질 불체학생 확인 및 강제송환과 관련된 연방정부의 업무에 협조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그는 메릴랜드 대학 시스템, 볼티모어 커뮤니티 칼리지, 가우처대, 타우슨대, 메릴랜드대학 볼티모어 캠퍼스, 스티븐슨대 총장에게 편지를 보내 이 같은 결정을 알렸다.
카메네츠 군수는 “불체 학생들은 미국에 도착했을 때 어린이에 불과했다. 미국에서 성장했고 자신들의 국가에서도 신원을 갖고 있지 않다. 따라서 공권력으로 부터 학대받지 않고 미국에서 계속 교육받을 수 있도록 돕고, 그들이 시민권을 받는 길을 밟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메릴랜드 내 모든 대학의 불체학생들이 추방의 두려움 속에 살지 않도록 래리 호건 주지사가 나서서 도움을 줘야 한다”며 호건 주지사가 학생들에게 유사한 보호를 제공할 것을 촉구했다.
<
이승연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