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매장을 찾지 않고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로 샤핑하는 사람이 급격히 늘면서 사이버먼데이가 연중 최대의 온라인 샤핑잔치 자리에서 밀려날 판이다. 블랙프라이데이가 바짝 추격하고 있기 때문이다.
어도비디지털인사이츠는 올해 사이버먼데이인 28일의 온라인 지출액이 339억달러로 지난해보다 10.2%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모바일 방문자가 절반이 넘는 53%였으며 구매에서 모바일 비중은 35%로 집계됐다.
블룸버그는 블랙프라이데이의 온라인 지출액이 지난해보다 21.6% 증가한 334억달러로 사이버먼데이와의 차이가 크지 않다고 전했다.
어도비디지털인사이츠의 베키 태스커 애널리스트는 블랙프라이데이와 사이버먼데이의 격차가 좁혀지고 있다면서 블랙프라이데이가 추월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사이버먼데이는 추수감사절 연휴를 마치고 월요일에 직장에 출근해 인터넷에 접속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할인판매를 한 것에서 시작됐다.
소비자들이 사이버먼데이에 쓸 돈을 아껴두는 대신 아마존이나 월마트 등 여러 소매업체의 블랙프라이데이 프로모션에 일찍 지갑을 열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스마트폰 확산과 모바일에 최적화한 웹사이트 덕분에 편리한 온라인 쇼핑을 이용하는 소비자들은 갈수록 늘고 있다.
미국의 11∼12월의 전자상거래 매출은 947억 달러로 전년보다 17.2% 늘어 전체 소매판매 증가율 3.3%의 5배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이마케터는 추산했다.
한편 사이버먼데이에 수량 면에서 가장 잘 팔린 전자제품은 게임기인 소니 플레이스테이션 4와 마이크로소프트 X박스를 비롯해 삼성전자의 4K TV, 애플 아이패드, 아마존 파이어 등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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