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의 은퇴연금 플랜인 401(k)의 평균 밸런스가 지난해에 비해 7% 상승한 9만600달러인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에서 가장 큰 규모의 직장인 401(k)플랜을 운용하는 증권사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401(k) 밸런스는 올해 2분기 연속 증가세를 보이며 3분기에는 전 분기 대비 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01년 평균 밸런스가 4만3,900달러에 그친 것과 비교하면 두 배 이상 증가한 셈이다.
피델리티는 3분기를 기준으로 15년간 직장생활을 하면서 해마다 꾸준히 401(k)에 적립한 직장인의 평균 밸런스는 약 33만1,200달러가 될 것으로 추산했다.
개인 은퇴연금 계좌(IRA) 밸런스 역시 상승세를 보였다. 피델리티에 따르면 IRA의 올해 3분기 평균 밸런스는 2분기보다 5% 지난해보다 6% 상승한 9만4,100달러로 집계됐다.
로스 IRA(ROTH IRA) 가입 어카운트 역시 1년 전보다 5% 늘어난 약 200만개로 조사됐다. 피델리티는 2011년 이래로 매년 50만개의 계좌가 늘었으며, 같은 기간 밀레니얼 세대의 가입 계좌는 35만3,000개로 두 배 이상 늘었다.
한편 401(k)를 본인이 직접 운용하는 것에 두려움을 느끼는 직장인들이 ‘타겟 데이트 펀드’ (Target Date Fund·TDF)의 활용 비율도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피델리티에 따르면 401(k) 가입자의 44%가 401(k) 세이빙을 TDF에 투자하고 있으며, 지난해 41%보다 약 3% 늘어난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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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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