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레인저스가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구단 가치 평가에서 2년 연속 정상을 지켰다.

미국 매체 포브스는 30일 NHL 구단 가치를 분석해 발표했다.

레인저스는 구단 가치가 12억5천만 달러(1조4천700억원)로 평가돼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1위를 유지했다.

이어 캐나다 연고지 구단들이 나란히 2, 3위를 차지했다.

몬트리올 캐네디언스가 11억2천만 달러(1조3천171억원)로 2년 연속 2위를 기록했고, 2005년부터 2014년까지 이 조사에서 수위를 놓치지 않았던 토론토 메이블 리프스(11억 달러·1조2천936억원)가 3위에 머물렀다.

시카고 블랙혹스(9억2천500만 달러·1조878억원), 보스턴 브루인스(8억 달러·9천408억원)가 4~5위를 형성했다.

포브스는 "30개 구단 평균 가치는 5억1천700만 달러(6천80억원)"라며 "지난해보다 구단 가치는 3% 정도 높아졌다"고 전했다.

다만 레인저스, 몬트리올, 토론토 등 3팀이 지난 시즌 NHL 전체 수익의 절반에 가까운 2억1천900만 달러(2천575억원)의 수익을 내는 등 쏠림 현상이 극심한 편이라고 포브스는 지적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