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 간식 수요 급증에 한국 업체들 수출 증가

플러싱의 한 한인 마트에 원물 간식인 고구마와 밤 스낵이 진열돼 있다.
한국산 원물 간식이 쏟아지고 있다. 원물 간식은 식품첨가물이나 다른 재료의 첨가를 배제하고 원재료를 그대로 말리고 익히거나 얼려 만든 간식이다.
한인 매장 뿐 아니라 트레이더 조, 코스코 등 대형 유통업체를 통해 판매중인 원물 간식의 종류는 최근 크게 늘고 있다. 이미 이들 매장에서는 제주 감귤과 신고배 말린 스낵, 김 스낵 등이 판매됐으나 최근에는 기존 스낵이 다양해진데 이어 홍시와 고구마, 감, 밤 등으로 한국산 간식의 종류가 확대되고 있다.
대상은 군고구마, 찐고구마, 군밤, 감 등을 말린 ‘츄앤 리얼’ 시리즈를 출시, 뉴욕 일원에서 올 가을 본격적으로 판매되고 있다. 미들채의 ‘아이스 한끼 군고구마’와 풀무원의 ‘아이스 홍시’ 등 아이스크림 처럼 즐길 수 있는 얼린 제품들도 속속 매장에 등장, 인기를 끌고 있다.
원물 간식의 원조격인 김 스낵은 인기가 높아지면서 최근에는 CJ 비비고의 ‘튀기지 않고 오븐에 구운 김스낵’, 애니천 ‘고추장 김스낵’ 등 다양한 맛과 조리법을 가미한 제품들도 등장하고 있다. 퍼핑메밀과 아몬드가 첨가된 ‘양반 스낵김’, 현미와 아몬드, 멸치 등이 첨가된 풀무원의 ‘블랙 김 샌드’ 등도 소비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한 한인 마트 관계자는 “건강을 챙기면서 간식으로 즐길 수 있는 원물 간식의 수요가 점차 늘고 있는 추세”라며 “가격이 조금 더 비싸더라도 몸에 좋은 웰빙 제품을 먹자는 것이 소비 트렌드기 때문에, 타민족들의 한식에 대한 관심과 결합돼 앞으로 인기는 더욱 치솟을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지난 봄 발표한 ‘원물 간식에 대한 가공식품 세분시장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소매시장에서 건조 고구마 가공품의 경우 일년사이 시장 규모가 5배 이상 성장했다. C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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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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