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결제 안정성과 호환성 확보를 위해 미국에서 표준으로 지정된 ‘EMV 칩카드’가 미국 소매업계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지만 주유소들의 경우 과다한 비용 등으로 인해 EMV 칩카드 리더기 보급이 더딘 것으로 나타났다.
EMV 카드란 유로페이(Europay), 매스터카드, 비자에서 만든 칩카드의 글로벌 표준으로 카드에 탑재된 칩에 저장된 정보와 어플리케이션이 단말기와의 통신을 통해 카드 프로세싱을 진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크론 컨설팅 LLC‘에 따르면 주유소 소유주들이 주유소 내 개스펌프 한개 당 EMV 칩카드 리더기를 설치하는데 평균 1만7,000달러의 비용이 든다. 여기에 EMV 칩카드 리더기가 제대로 작동하는데 필요한 소프트웨어 설치비가 추가돼 전체 비용은 더 늘어난다.
업계에서는 현재 미국 내 75만개에 달하는 개스펌프 중 3분의1은 시대에 뒤떨어진 구형 모델로 EMV 칩카드를 읽을 수 있는 새로운 하드웨어로 교체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주요소들의 25% 정도는 개스펌프에 EMV 칩카드 리더기를 설치하는데 필요한 비용을 감당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연방법상 주유소들이 개스펌프 하드웨어를 교체할 경우 전문 기술자로부터 안전여부를 검사 받아야 한다. 이를 수행할 수 있는 테크니션이 턱없이 부족한 것도 주유소들이 EMV 칩카드 리더기를 설치하는데 장애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노스다코타주에서 주유소를 운영하는 재러드 쉴러는 “주유소 내 모든 개스펌프에 EMV 칩카드를 설치하는데 10만달러 이상의 비용이 들기 때문에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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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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