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은과 김영근이 '슈퍼스타K 2016'에서 결승전에 진출하게 됐다. 아쉽게도 조민욱과 박혜원은 탈락하고 말았다.
1일 오후 방송된 Mnet '슈퍼스타K 2016'에서 TOP4에 선발된 조민욱, 김영근, 이지은, 박혜원이 결승 진출을 놓고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이날 준결승전에서 주어진 주제는 'My style'이었다. 다른 때와는 다르게 프로그램에서 정해준 가수가 부른 곡 중에 하나를 자유롭게 선택해 자신의 스타일로 소화해내야 했다. 가수의 정체는 '김건모'였다.
김건모는 조민욱이 연습실에서 열창하는 사이 깜짝 등장해 참가자들을 놀라게 했다.
김건모는 "나는 오늘 심사위원이 아니라 같은 동료 가수의 입장에서 온 것"이라고 해 이들의 긴장을 풀어주려 애썼다.
김영근이 선택한 곡은 '다 당신 덕분이라오'였다. 김영근은 선곡 이유에 "저희 부모님의 노래 같았다. 아버지가 많이 무뚝뚝하시다"고 밝혔다.
김영근은 무대에 올라 '지금껏 아무 탈 없이 산 건 다 당신 덕분이라오'라며 애절한 감성을 쏟아냈다. 듣는 이들까지도 먹먹하게 만드는 곡이었다. 그의 무대를 본 김영근 부모는 눈시울을 적시는 모습이었다.
김연우는 "가사가 귀에 쏙쏙 들어왔다. 김영근과 김건모 목소리의 공통점이 있다. 그 안에 짙은 슬픔이 있다. 앞으로 더 기대된다"고 했다. 그는 94점을 선사했다. 이날 김영근은 평균 91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지은은 자신의 모습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다고 생각해 'Singer'를 선택했다. 이날 검은 드레스를 입은 이지은은 무대 위의 디바가 무엇인지 보여줬다. 도입부를 잔잔하게 시작한 이지은은 중반부에 들어서 본격적으로 리듬을 타기 시작했다.
그녀는 리듬을 자유자재로 타며 노래를 즐겼다. 후반부에 이르러 그녀가 서 있는 단상이 높아지기 시작했다. 높아진 무대 위에서 그녀는 폭발적인 가창력을 선보여 분위기를 압도했다.
용감한 형제는 "강약 조절이 굉장히 좋았다. 퍼포먼스나 성량 모두 프로다웠다. 오랜만에 기분 좋은 무대를 봤다"며 극찬했다. 그는 95점이라는 이례적인 점수를 줬다. 이날 이지은은 평균 점수 94점으로 1위에 올랐다.
한편 탈락한 두 후보의 무대도 아름다웠다. 박혜원은 엄마를 생각하며 '미안해요'를 선곡했다. "제일 가까운 사람들에게 표현을 못한다고 하지 않냐. 그게 나에게는 엄마였다"며 선곡의 이유를 밝혔다. '그 고왔던 얼굴이 많이도 변했어요. 내 마음이 아파요'라는 가사에 모친은 오열했다. 보는 사람들도 눈시울을 적시게 만들 만큼 박혜원의 무대는 감미롭고도 서글펐다.
조민욱은 '아름다운 이별'을 선곡했다. 그는 서정적인 멜로디를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조민욱 특유의 감성이 무대를 채웠다. 노래를 마무리 짓자 숨을 죽이고 듣던 관중들로부터 환호가 쏟아져 나왔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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