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 여성 시의원이 공용 주차장에서 10대 청소년에게 폭행을 당하고 차를 뺏기는 사건이 발생했다.
볼티모어 경찰국에 따르면 올해 여든 살인 리키 스펙터 시의원이 지난 2일 오전 10시 15분경 볼티모어 남쪽 피얼사이드 드라이브에 있는 하버뷰 주차장에서 강도를 만났다. 교복을 입은 두 명의 강도는 스펙터 의원을 차에서 끌어 내린 뒤 바닥으로 내동댕이쳤다.
또 스펙터 시의원의 얼굴을 주먹으로 수차례 때렸다. 이들은 스펙터의 차를 훔쳐 달아나려 했지만 주차장에 보안 장치가 설치돼 있어 빠져나가는데 실패했다. 이를 본 주차장 직원들이 달려와 범인 한 명을 붙잡았다. 나머지 한명은 달아났다가 4일 경찰에 붙잡혔다. 두 명의 범인은 15살과 13살인 것으로 밝혀졌다.
스펙터 의원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집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여든 살인 리키 스팩터 시의원은 볼티모어 시의회에서 가장 오랫동안 시의원을 지낸 의원으로 유명하다. 그녀는 1977년부터 시의원으로 당선된 뒤 40여년 간 의정활동을 펼쳤으며 오늘(5)일 퇴임한다.
<
이승연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