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워드카운티 공개포럼서 학부모들 주문
▶ 학생들 인종차별적 증오발언 잇따른데 대한 해법 논의
하워드 카운티가 최근 카운티 내 고등학교에서 발생하고 있는 학생들의 인종차별적 증오발언 대한 해법을 토론하기 위해 지난 3일 공개 포럼을 개최했다. 하워드 카운티 앨런 키틀만 군수의 주제로 열린 이날 포럼에는 300여명의 학부모 및 학생들이 참석해 최근 일부 고교에서 발생한 증오발언에 대한 해법 등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다양한 인종이 함께 사는 하워드 카운티의 이면에는 인종적 불평등이 숨어 있다며 현재 일어나고 있는 문제들에 대해 카운티와 교육청이 적극적인 대응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학교에서 충분한 문화교육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일부 학부모들은 “증오발언으로 문제가 된 학생들이 학교로 부터 정학이나 퇴학 등 강력한 처벌을 받지 않았다”고 항의했다.
이에 리네 푸스 하워드 카운티 교육감은 “학생을 정학시킬 수는 있지만 학생 자신이 느끼고 있는 증오심은 근절할 수는 없다”며 처벌만이 유일한 해법만이 아니라고 학부모들을 설득했다.
학생들은 학교에서 친구들과 이 문제에 대해 열린 토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런 토론을 이어가며 해법을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이번 포럼은 트럼프의 미 대통령 당선으로 증오범죄가 촉발된 이후 처음으로 열린 포럼이다. 지난달 리버힐 고등학교, 애솔톤 고등학교, 오크랜드밀 고등학교 등에 재학 중인 고교생들이 인종차별적 이미지와 글을 소셜 미디어에 게재해 문제가 됐다. 앨런 키들만 군수는 증오범죄를 해결하기 위해 ‘원 하워드(One Howrd)’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키틀만 군수는 “우리는 정치가 아닌 커뮤니티가 함께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