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프트뱅크, 미 창업기업에 투자...일자리 5만개 창출” 계획
일본 소프트뱅크가 미국에 50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약속했다.
제45대 미국대통령 당선인인 도널드 트럼프는 6일 뉴욕 트럼프타워에서 손정의 소프트뱅크 사장을 만난 후 트위터에 이같은 사실을 공개했다.
트럼프는 "손 사장이 미국에 500억 달러를 투자하고 5만 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동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손 사장은 내가 대통령에 당선되지 않았더라면 결코 이렇게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는 구체적인 투자 내용과 투자 시기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손 사장은 이날 창업기업(스타트업)에 투자함으로써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나는 트럼프 당선인의 당선을 축하하기 위해서 왔으며, 우리는 투자와 관련해 이야기했다"면서 "나는 그가 많은 규제를 완화할 것이기 때문에 그의 당선을 축하하며 투자를 약속했다"고 말했다. "미국이 다시 위대하게 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소프트뱅크가 투자를 약속한 500억 달러는 소프트뱅크와 사우디아라비아정부가 공동 조성하는 1,000억 달러 펀드에서 나오는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전했다. 소프트뱅크는 미국의 3번째 이동통신회사인 스프린트를 2013년에 인수했다.
손 사장은 이어 미국 내 4번째 이동통신회사인 T-모바일을 인수해 스프린트와 합병하려고 시도했으나, 버락 오바마 행정부로부터 퇴짜맞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트럼프 행정부에서 손 사장이 다시 스프린트와 T-모바일을 합병하는 작업을 추진할지 주목된다.
소프트뱅크는 스프린트 인수를 위해 220억 달러를 투자한 데 이어 작년에는 샌프란시스코 기반 온라인 대출기관인 '소셜파이낸스'에 10억 달러를 투자했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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