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년기획 되돌아본 2016 한인경제 <2> 한인은행권 지각변동
BBCN-윌셔, 뱅크오브호프로
동남부 최대 한인은행 뉴욕 진출
노아 2년만에 행정제재명령 해제
뉴뱅크 4년연속‘SBA 피나클 상’
올 한해 뉴욕일원 한인 은행권에는 큰 지각 변동이 일었다.
한인사회의 첫 수퍼 리저널 뱅크인 뱅크오브호프가 공식 출범하고, 동남부 지역 최대 한인은행인 메트로시티은행이 뉴욕에 공식 진출하는 등 한인은행들의 몸집 불리기 경쟁이 본격화 한 것.
한인은행 1,2위를 달리던 BBCN과 윌셔은행의 합병으로 탄생한 ‘뱅크오브호프’(Bank of Hope)는 출범과 함께 미 주류은행과 당당히 경쟁할 수 있는 수퍼 리저널 한인 대표 은행으로 우뚝 섰다.<사진1>
출범 당시 자산은 132억 달러였고, 규모면에서는 전국 7,000개 은행 가운데 82위에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합병에 따른 지점 통합의 진통도 있었다. 맨하탄 1개, 포트리 1개, 팰리세이드 팍 2개 등 뉴욕일원에서만 총 4개 지점이 포함된 1차 지점 통합계획이 발표되면서 뱅크오브호프의 전국 지점(풀서비스)은 85개에서 73개로 줄었다. 2017년 상반기 2차 통합계획이 발표되면 전국 지점수는 더 줄어들 전망이다. 또한 지점 통합과 감원 등의 영향으로 지난 3분기 순익이 처음으로 하락했다.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본사를 둔 메트로시티은행의 뉴욕 진출은 자산 10억달러 이상 은행들의 리그를 본격화 했다.<사진2>
지난 3분기 기준, 자산 보유액이 10억달러 이상인 뉴욕일원의 한인은행은 뱅크오브호프(135억137만달러)와 우리아메리카(15억1,968만달러), 태평양(11억7,721만달러), 신한아메리카(11억3,346만달러), 메트로시티(10억3,900만달러)등 5곳으로 수퍼 리저널 뱅크인 뱅크오브호프를 제외하면 4개 은행이 같은 체급에서 경쟁을 벌이게 된 것.
특히 뉴저지 포트리와 뉴욕 베이사이드에 연이어 지점을 개설하는 등 공격 마케팅에 나선 메트로시티은행은 동남부지역 SBA 대출 최강자로 수년간 1위를 차지한 실적이 있어 뉴욕일원 한인 SBA 론 시장 판도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이와함께 지난 11월, 노아은행은 2년여 만에 은행 감독당국의 ‘행정제재명령’(Consent Oder)에서 벗어났다. 노아은행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는 지난 11월8일, 펜실베니아주 은행국은 11월18일 각각 해제를 명령했다. 노아은행은 이번 행정제재명령 해제를 신호탄으로 SBA 론과 상업융자 강화 등 사업 다각화로 자산 5억달러 달성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창립 10주년을 맞아 새로운 10년을 기약한 뉴뱅크는 지난 11월, 4년 연속 SBA 피나클 상을 수상해 SBA 최강자 자리를 든든히 지켰다.<사진3>
지난해 SBA 은상을 차지한 뉴밀레니엄은행은 올해 초 SBA 론 PLP자격을 얻으면서 지난 11월, SBA론 금상을 수상했다.
한편 BNB하나은행은 9월말 은행 이름을 KEB하나은행으로 바꾸고 각 지점의 간판을 모두 교체했다.<사진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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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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