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 일원 한인환자 30% 급증...독감 예방접종 당부
뉴욕, 뉴저지 일원이 본격적인 추운 겨울 날씨로 접어들며 한인 감기 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16일 한인 내과 전문의들에 따르면 지난주부터 발열과 기침, 콧물 등 감기 증세로 호소하며 병원을 찾는 환자가 전달에 비해 30% 이상 늘어난 상황이다.
한인 병원 관계자들은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된 가운데 신체 면역능력이 저하되면서 감기에 걸리는 한인들이 잇따르고 있다”면서 “특히 감기에 걸린 노인들이나 어린 아이들의 경우 초기에 치료를 받지 못하며 자칫 폐렴이나 합병증으로 확대될 수 있으니 조기 진단과 치료가 필수적이다”라고 조언했다.
어린이의 경우 구토나 설사가 동반되는 경우에는 급성 장염의 위험이 있으며 투통이 심하거나 뒷목이 당기면 뇌수막염을 의심해볼 수 있으므로 전문의를 찾아야 한다.
노인들 역시 단순감기와 폐렴의 증상차이가 비슷해 구분이 쉽지 않기 때문에 감기에 걸리면 무조건 병원을 찾아가 적절한 진단을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전문가들은 감기 대처요령으로 ▲외출 시 낮밤 기후변화에 맞춰 옷을 입고 ▲수시로 손을 씻어야 하며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과 야채를 많이 섭취할 것 ▲담배, 카페인 등을 멀리할 것 ▲집안이나 사무실 환기를 자주할 것 ▲이불, 카펫 등을 세탁할 것 ▲꾸준한 운동을 통한 체력관리 등을 권장했다. 또한 지금이라도 독감백신을 미리 접종할 것 등을 당부했다.A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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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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