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년 한국일보 업소록 분석
▶ 한인업소 총 9,876개…작년보다 20개 업소 줄어
한의원•식당만 소 폭 증가
‘병원’ 한인비즈니스 가장 큰 비중 차지
뉴욕과 뉴저지 일원 한인 비즈니스가 여전히 경기침체의 영향에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인 비즈니스의 백과사전으로 평가받는 2017년 한국일보 업소록을 분석한 결과 뉴욕시 5개 보로와 뉴저지, 롱아일랜드, 웨스트체스터 등의 한인 비즈니스 수는 총 9,876개로 집계됐다. 2016년 업소록을 통해 집계된 총 1만77개에 비해 2% 감소한 수치다. 한인 업소수가 1만개로 떨어져 네 자리수를 기록한 것은 2011년 9382개 이후 5년 연속 이어졌다.
업종별로 보면 대부분의 업종에서 감소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사업체 수가 증가한 업종은 한의원과 식당, 보험 에이전시 등 손에 꼽을 정도 였으며, 증가폭도 1~3%에 그쳤다.
한의원은 지난해 152개에서 올해는 4개가 늘어난 156개로 3% 가량 증가했으며 식당은 2016년 354개에서 2개가 늘어난 356개로 집계됐다. 또 보험 에이전시 역시 1개가 추가돼 249개를 기록했다.
반면 경기의 영향이 두드러지게 받는 택배, 미용실의 수는 감소했다.
가파른 렌트 인상이 계속되면서 이삿짐과 택배 비즈니스 수는 236개로 전년 242개에 비해 2% 감소했다. 미용실 수도 178개로 전년 185개에 비해 4% 하락했다.
건축 및 설계도 273개에서 263개로 10곳이 줄면서 4% 하락했으며, 한인간 경쟁이 치열한 회계사 사무실과 부동산 중개 업종도 각각 5%와 2% 하락, 188곳과 684곳이 영업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병원은 지난해 1069곳에서 1055곳으로 14곳(1%)이 줄었지만 한인 비즈니스 전체의 10.7%를 차지, 여전히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병원은 2014년 발행된 ‘2015년 한국일보 업소록’에서 1,000개를 돌파한 이후, 2017년까지 3년 연속 4자리수를 유지하고 있다. 부동산 중개소는 6.9%, 학원이 6.2%로 그 뒤를 이었다.
한국일보 업소록의 한인 비즈니스 수는 세탁소와 델리, 네일 등 주 고객층이 미 주류사회인 업종을 제외하고, 한인 사회를 대상으로 영업하는 비즈니스를 대상으로 만 조사한 것이다. 매년 연말 발행되고 있다. C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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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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