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로우‘트렌드 동향 보고서’
▶ 전국 렌트 중간가 1,402달러 1월보다 1.5% 상승
한인밀집 퀸즈지역 1월대비 1∼5.2% 떨어져
2016년 전국 렌트는 상승했지만 뉴욕시 렌트는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정보회사 질로우(Zillow)가 최근 발표한 ‘렌트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뉴욕시 렌트는 올해 상반기 상승세를 탔으나 하반기에 들어 하락세로 돌아섰다. 특히 렌트 변동 폭이 ±1%를 넘지 않아 하락 안정세에 접어들었다는 평가다.
10월 말 기준, 뉴욕시 렌트 중간가격은 2,319달러로 지난 1월, 2,336달러보다 0.7%(17달러) 떨어졌다. <표 참조> 전년 같은 달과 비교해도 0.2% 하락한 수치다. 하지만 전국 렌트 중간가격은 1,402달러로 지난 1월, 1,381달러보다 1.5%(21달러) 상승했다.
댈러스에 위치한 부동산 컨설팅 회사 엑시오매트릭스(Axiometrics. Inc)도 최근 지난 3분기 기준, 뉴욕시 등 전국의 렌트 상승률이 2015년 3분기 최고점(5.2%)을 찍은 이후, 4개 분기 연속 내리막길을 걸었다고 밝혔다. 엑시오매트릭스 보고서에 따르면 전년 대비 렌트 인상률은 뉴욕시 -0.2%, 샌프란시스코 -0.5%, 산호세 -0.8%로 소폭이지만 모두 하락했다.
엑시오매트릭스의 제이 덴톤 수석 부회장은 “지난 3분기 전국에서 렌트가 가장 비싼 샌프란시스코와 뉴욕, 산호세의 전년대비 렌트 상승률이 모두 마이너스를 기록했다”며 “하지만 뉴욕이나 베이 지역의 일자리 증가가 나쁘지 않아 아파트(렌트) 수요는 여전히 상대적으로 크다”고 말했다.
하지만 렌트의 향후 동향 분석 지표인 ‘전국 아파트 점유율(Occupancy)’은 95.1%로 인상 가능성은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파트 점유율은 통상적으로 95%를 웃돌 경우, 거의 자동적으로 렌트가 인상되고 밑돌 경우 하락했기 때문.
뉴욕일원에서 아파트 점유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롱아일랜드(낫소, 서폭카운티)로 97.08%를 기록해 전국 2위에 올랐다. 롱아일랜드의 점유율은 지난해와 같았다. 뉴욕시와 저지시티, 와잇플래인스 등을 포함하는 뉴욕 메트로 지역의 점유율은 96.85%로 전국 4위에 이름을 올렸지만 전년 동기대비 -0.1% 하락했다.
한편 한인이 많이 거주하는 퀸즈 역시 렌트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로우 보고서에 따르면 부동산 붐이 여전한 아스토리아의 지난 10월 렌트 중간가격은 2,319달러로 1월에 비해 5.2% 떨어졌다. 또한 코로나와 엘름허스트도 렌트 중간가격이 각각 2,253달러, 2,244달러로 1월 대비 각각 3.8%, 1% 하락했다. 하지만 새롭게 부동산 붐이 불고 있는 자메이카는 1월에 비해 렌트가 2% 상승했다.
뉴저지 버겐카운티 북부지역 경우, 지난 10월 렌트 중간가격이 2,152달러로 1월 대비 8.4%나 떨어져 한인 밀집지역 가운데 가장 큰 감소폭을 보였다. C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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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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