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991년 53건 이후 최다인 47건 기록
▶ 갱단 8건 홈리스 8건 가정폭력 3건 포함
지난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남편이 아내를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 올해 들어 산호세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이 25년 만에 최다를 기록했다.
이번 살인사건이 일어나기 전까지는 지난 2012년에 발생한 46건과 같은 숫자를 기록했으나 24일 발생한 남편이 아내를 살해하는 사건이 일어남으로써 올 들어 47건의 살인사건으로 기록됐다.
산호세 경찰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6시43분쯤 남성으로부터 사람을 찔렀다는 911전화를 통해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700 놀쓰 10th 스트리트에 위치한 타운 하우스 단지에서 부상당한 여성을 발견했다.
이 여성은 병원으로 옮겼으나 결국 숨졌다.
경찰은 현장에서 살해된 여성 주리아나 세루크 트리지 아라이스(35)의 남편 마르코 로바토 아라이스(38 사진)을 살해 혐의로 체포했으며 피해 여성은 브라질 출신으로 애플에서 재무 관리자로 일했다. 이 사건은 가정 폭력 사건으로 취급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지난 18일에는 웨스트 산호세에 위치한 중소에서 한 남성이 총에 맞고 숨지면서 25년 최고치인 지난 2012년 발생한 46건과 같은 기록을 세웠으나 이번 사건으로 47번째를 기록하게 됨에 따라 지난 1991년 53건의 살인 사건이 기록된 이후 가장 많은 살인사건이 발생한 해가 됐다.
특히 지난 2011년 이후부터 산호세에서 발생하는 살인사건은 연 평균 40건 정도 일어났는데 이는 지난 10년간의 평균보다 적게 나타났기에 올해의 살인사건 숫자는 더욱 충격적인 것이다.
그러나 1991년 당시 산호세 인구는 796,540명으로 지난 2015년 말 현재의 인구 1,042,094명에 비해 3분의2에 불과했다.
올해 발생한 살인 사건에서 8건은 갱단에 의한 것으로 보이며 또 다른 8건은 홈리스 희생자가 포함되어 있다. 3건은 가정 폭력에 의한 것이지만 가족 관계가 포함된 것은 몇 건 더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나마 다행히도 임의의 공격에 의한 살인사건은 거의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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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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