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TC, 4시간 워크샵에 1만3천여불 사용
도시교통위원회(Metropolitan Transportation Commission 이하 MTC)가 베이지역의 통행료를 인상하면서 정작 자신들은 돈을 낭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산호세 머큐리 뉴스에 따르면 MTC를 비롯한 베이지역 카운티에서 교통비를 할당하는 기획대행사 등 3개의 지역 기관이 샌프란시스코 다운타운에 위치한 2억6,500만 달러짜리 사무실 빌딩으로 이사했다. 이 빌딩은 대부분 다리 통행료의 자금을 조달 받았으며 당초 예산보다 53%나 더 많은 지출이 이뤄졌다.
그러나 21명의 위원이 이번달 워크샵을 개최했는데 새로운 방안을 발굴하지도 못했다. 대신 그들은 워크샵을 개최하는데 엠바카데로 하얏트 레전시에서 13,500달러를 사용했다.
4시간 동안 회의를 하면서 점심 식사 외에 쿠키와 음료수 및 봉사료와 세금을 포함 4,225달러가 포함됐는데 25명의 직원과 위원에게 각각 1인당 121달러가 소요된 것이다.
또한 회의실 임대료는 3,263달러였으며 시청각 장비 사용료는 6,101달러였다. MTC는 새로운 건물에 이 같은 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들 위원들의 첫 번째 만남의 주제는 베이지역 다리 통행료를 5달러에서 최대 8달러로 인상하는 것이었다. 회의에서 그 같은 다리 통행료 인상을 통해 새로운 빌딩으로 이전하는데 필요한 자금을 지원키로 했다.
이 밖에 스티브 헤밍거 전무이사는 지난 3년간 도쿄, 시드니, 베이징, 비엔나에서 개최된 회의에서 공무 경비로 45,000달러가 넘는 항공 티켓을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시드니 행은 13,000 달러가 소요됐는데 이는 일반 티켓의 8배에 달하는 비용이다. 국제 여행의 비용과 양은 뉴욕, LA 및 시카고 지역 운송 기관의 지도자들이 사용하는 비용을 훨씬 능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머큐리 뉴스는 기사에서 "MTC가 운전자에게 더 많은 돈을 지불하기를 원한다면 지도자들은 책임감 있게 돈을 쓰는 방법을 알아야 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한편 MTC는 애당초 새로운 오피스 빌딩에 대한 계약도 속인 것으로 알려졌다. 애당초 프로젝트는 1억6,700만 달러였으나 결국 2억6,500만 달러로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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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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