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년기획- 되돌아본 2016 한인경제(6) K 브랜드 열풍
김·라면 등 수출 급증…북미 ‘10억달러’돌파
K뷰티 아이소이, 홀푸드 입점·더 샘 등 미 진출 성공
올해는 한국 먹거리와 한국 화장품을 앞세운 K브랜드의 선전이 두드러진 한해였다.
K팝이 이끄는 한류가 식품과 화장품 등에까지 미친 영향이 수치를 통해 뚜렷하게 나타났으며 한류를 등에 업고 개업과 이벤트도 활발했던 한해였다.
한국 농수산식품 유통공사(aT)에 따르면 김, 알로에 음료, 라면 등의 수출이 급증하면서 올해 북미지역에 수출된 한국 농수산식품은 전년대비 약 12% 증가, 처음으로 10억 달러를 돌파했다. 또한 지난 10월말까지 대미 수출액은 모두 7억 6,138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6억9,182만달러보다 11.7% 증가했다.
올해 대미 수출액 최종 집계는 내년 초 발표될 예정이다. 또한 온라인 식재료 배달(Meal Kit Service)업체인 ‘셰프드(chef'd)’를 통해 고추장과 된장 등 한국 양념과 식재료들이 가정으로 배달되기 시작했다.
또한 aT는 코셔 박람회(2016 Kosherfest)에 처음으로 참가, 코셔 시장 개척에도 나섰으며 코셔 박람회를 통해 대상FNF의 김치, 동방제유의 들기름, 참기름, 들깨가루, 코코(KOKO)와 샘표의 장류, 대평의 건강보조식품 등이 소개되며 인기를 끌었다.
미동부한식세계화추진위원회는 7일동안 플러싱과 맨하탄에서 푸드 트럭을 운영, 매일 비빔밥, 잡채, 불고기 등 500인분의 한식 식사를 행인들에게 제공하며 한식 홍보에 나서는 등 그 어느해보다 한식 홍보에 적극적인 한해였다.
한국식 치킨 전문점의 개점도 줄을 이었다. 서니사이드에 페리카나 치킨, 플러싱에는 바삭 치킨과 봉이 옛날 치킨, 롱아일랜드와 맨하탄 32가에는 비비큐 치킨, 프레시 메도우에는 와커 치킨 등이 들어서며 코리안 치킨 윙의 열풍을 이어갔다. 이외에도 한국의 단팥빵 브랜드 ‘빵장수 단팥빵’도 지난 가을 플러싱에 진출했다.
K뷰티의 선전도 뜨거웠다. 한국의 천연 화장품 브랜드, 아이소이는 유기농 제품을 판매하는 체인스토어 홀푸드 마켓에 연이어 입점했다.
아이소이는 뉴저지 클로스터에 개점한 홀푸드 마켓, 뉴욕 포트 체스터, 맨하탄 첼시, 브루클린 윌리엄스 버그 등 뉴욕과 뉴저지 일원 홀푸드 매장에 진출했다.
네이처 리퍼블릭과 더 샘 등 한국 화장품 전문 업소들도 맨하탄 32가와 플러싱에 연이어 개점, 기존 화장품 브랜드들인 아리따움, 동인비, 스킨 푸드, 더 페이스 샵 등과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C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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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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