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크 오브 호프(행장 케빈 김)가 내년 2분기 완료를 목표로 남가주 6개 지점을 포함해 전국적으로 9개 지점에 대한 2단계 지점 통폐합 계획을 29일 발표했다.
지난 9월 발표한 1단계 계획에 따라 12개 지점이 이날 영업을 끝으로 문을 닫은 것을 포함하면 뱅크 오브 호프는 통합 출범 이후 모두 21개의 구 BBCN과 윌셔은행 지점을 정리하게 되는 셈이다.
이날 은행 측에 따르면 내년 3월31일을 기해 남가주 지역에서 ▲웨스트 가든그로브 ▲올림픽-옥스포드 ▲사우스 라크레센타 ▲스탠포드 ▲웨스트 토랜스 지점, 또 뉴욕의 ▲이스트 베이사이드 지점이 인근 지점으로 흡수된다. 또 내년 4월28일까지 웨스트 가디나 지점과 일리노이의 링컨샤이어 지점이 정리되고 오는 5월26일까지 뉴저지의 포트리-메인 지점이 인근 포트리 지점으로 합병된다.
즉, 남가주의 6개, 뉴욕/뉴저지 2개, 일리노이 1개 등 9개가 지점 효율화 계획에 따라 통폐합되는 것으로 은행 측은 이중 2개 지점을 제외한 나머지가 모두 반경 1마일 이내 위치한 중복지점이라고 설명했다.
2단계 지점 통폐합에 소요되는 세전 비용은 모두 120만달러로 내년 상반기 중 경영실적에 반영될 전망이지만 인건비 절감과 렌트비 등 비용절감 효과는 500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은행 측은 추산했다.
뱅크 오브 호프 관계자는 “이로써 합병은행 출범 이후 21개 지점에 대한 재정비 계획이 확정됐다”며 “2단계 일정까지 포함해 일회성 비용으로 330만달러가 소요되겠지만 연간 기준으로 비용절감 효과는 약 1,600만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9월 뱅크 오브 호프는 1단계 지점 통폐합 계획을 발표하며 남가주 8개, 뉴욕/뉴저지 4개 등 12개 지점을 대상으로 지목했다. 2단계 계획이 발표된 29일을 끝으로 이들 지점들이 문을 닫고 인근 지점으로 흡수 통합되며 지난 7월말 출범 당시 85개였던 전체 지점 숫자는 73개로 줄었다.
내년 상반기 중 2단계가 완료되면 9개가 줄어 64개가 되지만 내년 봄 휴스턴에 휴스턴 2호점을 열 계획으로 뱅크 오브 호프의 지점 숫자는 내년 상반기 중 65개로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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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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