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드먼즈 닷컴,3분기 중고차 시장 동향 보고서

지난 3분기 중고차 판매량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롱아일랜드 시티에 위치한 시티 캐딜락, 뷰익, GMC 딜러에 올해 최고 인기를 끌은 프리미엄 럭서리 SUV 중고차들이 진열돼 있다.
2분기 보다 135달러↓…1년 전보다는 올라
딜러 보증수리 ‘서티파이드 ’인기 지속 증가
중고차 판매량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지만 중고차 가격은 소폭이지만 오히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전문 사이트 ‘에드먼즈 닷컴’(www.Edmunds.com)이 최근 공개한 '2016년 3분기 중고차 시장 동향 보고서'(3Q. 2016 Used Vehicle Market Report)에 따르면 중고차 판매 평균가격은 1만9,232달러로 지난 2분기 1만9,367달러보다 135달러 내렸다.
하지만 0.7% 하락이라 최고점을 찍은 지난 2분기에 이어 중고차 가격은 여전히 고공행진 중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는 지난 3분기 중고차 판매 평균가격이 1년 전 같은 동기대비 4.3%나 증가했기 때문이다.
지난 3분기 중고차 판매량은 7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고차 판매량은 975만8,814대로 전년 동기 944만8,857대보다 3.3% 증가했다.
이와관련 전문가들은 지난 3분기 전국에서 판매된 중고차의 평균 사용 연수는 4년으로 그 어느 때 보다 낮아 중고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증가한 가운데 가솔린 가격 하락에 힘입어 상대적으로 가격이 비싼 프리미엄 럭셔리 SUV와 대형 트래디셔널 SUV 차량 판매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이와 함께 보증(CPO)중고차의 판매는 지난 3분기에도 증가했다. 지난 3분기 CPO 중고차는 67만5,551대로 전년 동기대비 3.4% 증가했다. 딜러 프랜차이즈에서 지난 분기 판매한 중고차는 291만7,510만대로 전년 동기대비 2.6% 줄었지만 딜러 프랜차이즈에서 판매한 중고차 가운데 23.2%, 약 4대 가운데 1대는 CPO 중고차였다. 특히 사용 연수가 3년 혹은 그 이하 CPO 중고차의 판매량은 60%로, 3년 이상 40% 보다 월등히 높았다.
전문가들은 “CPO 중고차, 특히 3년 이하 경우, 새 차보다 가격은 저렴하지만 성능은 새 차와 별 차이가 없어 CPO가 없는 차량보다 최소 수 백 달러 이상 비싼 가격에 판매 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3분기, 차량 유지를 위해 지출해야 하는 월 평균 페이먼트는 신차 구입 경우, 505달러, 리즈 경우, 428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각각 3.3%와 4.2% 부담이 늘었다. 하지만 중고차 경우, 평균 378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3달러(0.8%)오르는데 그쳤다.
한편 JD 파워도 최근 지난 수년간 상승세를 나타내던 중고차 판매가가 2015년 대비 4% 가량 하락했으며 이러한 추세는 향후 2~3년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중고차 가격의 이 같은 안정세는 수요와 공급의 원칙에 따른 것으로 지난 2008년 이후 출고된 8년 미만의 중고차량들이 시장으로 빠르게 유입된 결과에 따라 공급물량이 수요에 비해 충분해 졌기 때문이다.
여기에 자동차 딜러들이 신차 수요를 증가시키기 위해 보다 좋은 조건에 신차를 판매하거나 리스하고 있는 것도 중고차 가격 하락을 이끌고 있다는 분석이다.
자동차 판매 업계에 따르면 지난 2011년 리스차 판매 시장은 20% 정도에 달했으나 2016년의 경우 리스차 판매율이 전체 판매량의 35%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C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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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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