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소영이 KBS 2TV 새 월화드라마 ‘완벽한 아내’로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고소영의 드라마 출연은 지난 2007년 ‘푸른 물고기’ 이후 10년 만이다.
KBS 측은 28일 고소영이 ‘완벽한 아내’ 출연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윤상현, 조여정도 출연을 확정지었다.
‘완벽한 아내’는 드센 아줌마로 세파에 찌들어 살아오던 심재복(고소영 분)이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면서 잊었던 여성성을 회복하고 삶의 새로운 희망과 생기발랄한 사랑을 찾게 되는 이야기를 그릴 작품.
고소영은 주인공 심재복 역을 맡는다. 심재복은 불운을 노력으로 이겨내고 ‘평범’이라는 단어를 쟁취한 평범한 아줌마다. 극중 심재복의 남편(윤상현 분)이 부장님을 뒷목 잡게 할 정도로 무능력한 영업부 사원이기에 심재복이 쉽지 않은 삶을 살아갈 것으로 짐작된다.
고소영은 그간 작품 활동이 아닌 광고로 대중들과 만났다. 도시적인 이미지가 강했던 고소영은 지난 2010년 장동건과 결혼 후 육아 활동에 집중해 장동건의 아내로 불리게 됐다. 영영 연기 활동을 하지 않을 것만 같았던 고소영은 복귀작으로 평범한 아줌마의 이야기를 택했다. 자신의 이미지와 정반대의 인물을 선택하는 도전을 감행하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심재복이라는 인물은 작품 진행과 함께 큰 폭의 변화를 겪게 된다. 고소영과 호흡을 맞추는 조여정이 연기할 인물은 외모, 몸매, 재력도 갖췄으며, 세입자의 인테리어도 해주는 착한 건물주다. 이 인물은 심재복과 만나 심재복을 미스터리의 세계로 데려간다. 작품 안에서 정반대의 성향의 두 인물을 맡은 고소영과 조여정의 워맨스도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고소영의 최근작은 영화 ‘언니가 간다’다. 고소영은 이 작품에서 별 볼 일 없는 인생을 살다가 과거로 돌아갈 기회를 얻게 된 나정주라는 인물을 연기했다. 나정주 역시 고소영의 이미지와 사뭇 다른 수더분한 인물이었다. 고소영의 연기는 오랫동안 쌓아왔던 이미지를 지워내질 못했고 영화는 참패를 겪었다.
한편 ‘완벽한 아내’는 ‘화랑’ 후속으로 내년 2월 방영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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