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과 뉴저지 일원 차터 스펙트럼 케이블TV 가입자들이 새해부터 NBC 방송국 계열사의 모든 방송을 시청할 수 없게 된다.

NBC는 미 전역에서 두 번째로 가입자 수가 많은 케이블 TV업체인 차터 스펙트럼의 방송 콘텐츠 공급 계약이 31일로 만료되면서 2017년 1월1일부터 자정을 기해 NBC 방송 계열사의 프로그램 공급을 중단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최근 차터 커뮤니케이 션과 합병한 뉴욕과 뉴저지 지역의 타임워너케이블 케이블사 가입자 약 100만 가구도 NBC 방송 계열사 의 방송을 볼 수 없게 됐다.

방송이 중단되는 채널은 NBC, NBC Sports Network, MSNBC, Bravo, E!, USA, SyFy 등이며 타임워너 케이블 웹사이트에서 통해 제공 되던 NBC계열사의 온라인 방송도 전면 중단된다.

NBC 방송국에 따르면 “케이블 방송 공급 업체인 차터 스펙트럼과 의 방송 콘텐츠 공급계약이 만료되고 방송국 측에서 제시한 협상이 계약 기간내 이뤄지지 않아 프로그 램 공급을 중단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차터 커뮤니케이션은 올해 초 650억달러를 들여 타임워너케이블과 브라이트 하우스의 인수합병에 성공하면서 2,720만여명을 보 유한 1위 업체 컴캐스트에 이어 업 계 2위로 올라서며 차터 스펙트럼 (Charter Spectrum)으로 리브랜딩한 바 있다.A2

<금홍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