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와이 새해 아침을 여는 서라벌회관과 버드나무집 떡국잔치가 올해에도 변함없이 열려 주민들이 문전성시를 이루었다. 서라벌회관, 버드나무집 새해 아침 풍경.
새해 첫날 떡국을 먹으며 덕담을 나누는 한국의 세시풍속이 하와이 주민들에게도 이제 더 이상 낯설지 않다.
정유년 새해 아침 서라벌회관과 버드나무집은 떡국을 나누며 가족들과 친지 이웃들과 새해 덕담을 나누며 정을 나누는 한국의 훈훈한 세시풍속을 하와이에 정착시켜 가고 있다. 서라벌회관은 올해로 24년 째 변함없이 새해 아침 무료 떡국잔치를 개최하며 동포들과 주민들은 물론 하와이에서 새해를 맞는 관광객들과 방문객들에게도 잊지 못할 새해 첫 날 추억을 제공했다. 서라벌회관을 찾은 고객들은 떡국과 더불어 달력과 한국일보 다이어리 업소록도 선물로 받아 흐뭇한 표정으로 새해 첫날을 시작했다.
버드나무집도 올해로 4년째 새해맞이 떡국잔치를 개최했다. 한인뿐만 아니라 로컬 주민들까지 줄을 서서 떡국잔치에 참여하고 돌아가는 길에 한국일보 다이어리를 받아 든 로컬 주민들은 예상치 못한 선물을 받았다며 즐거워 하기도 했다. 서라벌회관을 찾은 한인은 "모처럼 자녀들과 온 가족이 함께 나와 떡국을 먹으며 새해 우리 가족의 소망을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히고 “서라벌회관이 24년째 이 같은 행사를 계속한다는데 새삼 놀랍고 새해에는 한인사회가 화합하고 경제가 활성화 되어 모두가 부자 되는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덕담을 전했다.
서라벌 회관 리사 리 대표는 “가족과 함께 24살의 청년이 찾아와 어렸을 때부터 이곳에서 떡국을 먹으며 새해를 맞았다고 인사를 해 나 자신도 깜짝 놀랐다”며 “이제 서라벌회관의 새해 아침 떡국은 하와이 주민들에게 아히 사시미와 더불어 새해 아침 특별한 먹거리로 자리했음을 느끼며 그 변화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소감을 전했다.
<
손희선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