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경제단체장 신년포부 ②뉴욕한인네일협회 이상호 회장
이상호 뉴욕한인네일협회장은 새해 어느 단체장보다 업계에 대한 책임과 부담이 무거운 단체장이다.
이 회장의 새해 목표는 네일인들의 목을 죄는 부당한 규정에 대한 개선과 업계의 활로 모색이다.
지난 2년 사이 네일 업계에는 임금지급 보증 채권(Wage Bond) 구입 의무화에 이어 환기 시설 설치 의무화 등 새로운 규정이 연이어 등장했다. 또한 노동법 및 라이선스 규정 관련 단속이 강화되면서 힘든 시간이 이어지고 있다. 게다가 지난달 31일을 기점으로 최저임금이 22% 이상 인상되면서 업주들의 부담은 더욱 가중되면서 삼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해 환기시설 설치 의무화의 부당함을 주장하며 뉴욕주 웨체스터 지법에 한인 네일 업주 김모씨가 제기한 소송의 결과를 현재 협회는 기다리고 있다. 심리는 19일 열린다.
이 회장은 “소송의 결과에 따라 어떤 대응을 해야 할지에 대한 변수는 있겠지만, 협회는 다방면으로 지속적으로 해결책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며 “지난 2015년 임금 보증 채권 의무화 규정의 실효성에 대해서도 정치인들을 찾아다니며 이슈화 시켜, 정부가 부당하게 폭리를 취하고 있다는 점도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커버리지 대비 평균 2%이던 임금 채권 가격은 지난해 가을, 1% 까지 시장 가격이 낮아졌다. 실효성이 과연 있는가에 대해 시장에서 이미 증명되고 있기 때문에 이를 적극 알려 규정을 폐지하는 방안을 모색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최저 임금 인상으로 인한 네일인들의 부담을 줄일수 있도록, 저가 경쟁 지양과 고급화 사업 전략 강구 등 해결책 모색에도 나설 계획이다.
이 회장은 36대 직능단체협의회의장으로서의 직무도 한해 동안 수행, 한인 커뮤니티의 권익 향상에도 앞장서게 된다. 이 회장은 “한국정부와 정치권에 목소리를 낼 수 있는 독립적인 재외동포 전담 기구인 동포청 설립과 선천적 복수국적자에게 불합리하게 적용되고 있는 현행 병역법 개정은 협의회가 꼭 성취해야 할 과제”라며 “한국의 정치 상황이 혼란스러운 한해가 되겠지만 이미 관련 법안이 발의가 된 상태기 때문에 충분히 올해에 성과를 거둘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C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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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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