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0만대 돌파 …연간 판매량 신기록 달성

현대•기아차의 연간 판매량 신기록을 견인한 스포티지(왼쪽)와 싼타페
현대·기아자동차가 2016년 한 해 동안 미 전역에서 총 142만2,603대를 판매해 전년대비 2.5% 판매율 증가를 기록하며 한 해를 마감했다. 전년대비 미국 자동차 판매 전체 증가율이 0.3%에 그친 것을 감안할 때 현대·기아자동차가 한 해 장사를 잘했다는 평가다.
현대차는 지난 1년간 미 전역에서 76만8,057대를 판매해 지난해 보다 0.8% 판매율 상승을 기록했고 기아차는 64만7,598대를 판매해 전년대비 3.5% 상승했다.
이와관련 기아자동차미국판매법인은 지난 1994년 미국시장 진출 이래 최대 연간판매 신기록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기아차의 종전 연간판매 최대기록은 2015년 62만5,818대였다. 특히 지난 12월 판매량도 5만4,353대를 기록, 전년대비 0.2% 상승하는 등 4분기 판매 신기록도 함께 수립했다.
반면 현대차는 지난 12월, 6만572대를 판매해 전년 같은 달 대비 판매량이 4.6% 감소했다. 이로 인해 지난달 21일 현대자동차 미국판매법인(HMA)의 데이브 주코브스키 최고경영자(CEO)가 전격 사임<본보 12월22일자 C2면>했다.
한편 기아자동차미국판매법인에 따르면 2016년 연간판매신기록 수립은 스포티지와 포르테, 세도나가 견인했다. 스포티지와 포르테, 세도나의 2016년 판매량은 전년대비 각각 50.9%, 30.9%, 20.4% 늘었고 소형차급 리오의 판매도 20.9% 증가했다.
특히 기아차는 미국시장 진출이래 처음으로 4개 차종이 연간판매량 10만대를 돌파했다. 지난해까지 옵티마와 쏘울, 쏘렌토 등 3개 모델이 10만대를 넘었으나 2016년 10만3,202대를 판매한 포르테가 10만대 모델에 가세했다.
기아차 마이클 스프라그 총괄부사장은 “지난해 미국 자동차 판매시장은 미미한 판매증가에 그쳤으나 기아차는 미국 시장 진출이래 최대의 연간 판매량을 기록했다”며 “니로와 9일 디트로이트 모토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신모델 CK(코드네임)이 가세하면 2017년에도 지난해의 성장을 계속 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C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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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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