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평통 초대 회장과 LA 한인상공회의소장 등을 역임한 한인사회 원로 문창배(사진)씨가 지난 4일 불의의 교통사고를 당해 별세했다. 향년 75세.
LA 경찰국(LAPD)에 따르면 4일 오전 10시께 LA 다운타운 피게로아 스트릿과 9가 교차로에서 길을 건너던 문창배 회장이 9가를 따라 진행하다 피게로아로 좌회전하던 차량에 치이는 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중상을 입은 문 회장은 응급차량에 실려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지만 결국 병원에서 사망했다고 LA 카운티 검시국이 밝혔다.
고인은 LA 다운타운 지역에 샌드위치샵을 경영하고 있는데 이날도 일을 보기 위해 길을 가다 불의의 사고를 당한 것으로 지인들은 보고 있다.
부산 출신의 고인은 경복고와 연세대를 졸업하고 1961년 도미한 뒤 1983년에서 1985년까지 LA 평통 초대 회장을 지냈으며 LA 한인상공회의소 8대 회장, 미주상공인총연합회 회장을 역임하는 등 커뮤니티 봉사 활동에 헌신했다.
또 유엔학생회 한국 회장과 유엔학생회 세계총회 한국대표단 수석대표, 그리고 LA시 조닝 커미셔너로 활동하기도 했으며 대한민국 철탑산업훈장과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수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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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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