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술집’에서 유인영이 색다른 매력을 자랑했다.
5일 오후 방송된 tvN ‘인생술집’에서 배우 유인영이 게스트로 등장, 소탈한 매력을 뽐내며 술자리를 함께 했다.
이날 방송에서 유인영은 평소 강한 이미지와는 다른 소박하고 털털한 이미지로 술자리를 즐겼다. 신동엽은 유인영과 처음 만났던 순간을 떠올리며 “그때 거짓말을 잘 못하고 표정관리가 잘 안 된다는 것을 알았다. 오늘 기대가 된다”며 웃었다. 유인영은 신동엽, 탁재훈의 압박과 유인에 쩔쩔매는 색다른 모습을 보였다.
유인영은 “예전에 힘들었을 때 술을 진탕 마셨던 이후로 술을 잘 못했었고 주변에서는 내가 술을 혼자 먹는 것을 잘 모른다”고 혼술에 대한 생각을 토로했다. 이어 유인영은 “하이네켄 맥주를 혼자 마시고 침대에 쭉 전시해 놓았다”며 최근 혼술을 즐기고 있다는 사실을 밝혔다.
또 유인영은 악녀 캐릭터에 대한 독특한 가치관을 자랑했다. 유인영은 “나는 항상 억울했다”라며 “내 역할 자체가 나쁘다고 생각해본 적이 거의 없다. 캐릭터 자체가 나쁜 캐릭터는 아니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유인영은 “물론 정당성을 부여하기 위해 노력하는 면도 있지만 그것 말고도 주인공을 자세히 보면 주인공들이 나쁜 짓을 한다. 그런데 욕은 악녀인 내가 다 먹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인영은 또 “물론 악역이 욕을 먹긴 하지만 대리만족 하시는 분도 있다고 하고, 시원하다고 하시는 분도 계신다”고 설명했다.
신동엽은 유인영에게 “지금까지 맡았던 악역 중 뭐가 제일 나빴던 것 같냐”고 묻자 “없다”며 “주인공들이 당할만 했다”고 설명했다. 탁재훈이 “그러면 주인공은 맡기 싫은 것이냐”고 묻자 유인영은 “그래도 주인공 해보고 싶다”며 애교있게 웃었다.
이어 유인영은 “내가 부잣집 역할을 맡는 것을 어머니가 좋아하신다”고 말했다. 신동엽이 “그건 좀 짠하다”고 말하자 유인영은 “그래도 어머니는 내가 화려하게 나오는 게 좋다고 하시고 보통 어르신들은 배역따라 팔자가 간다고 생각해서 나도 그렇게 꽃길만 걸으셨으면 하시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유인영은 슬럼프 경험에 대해 “담을 수 있는 그릇은 한계가 있는데 미련을 못 버리는걸까 하는 생각이 20대 후반쯤 들더라”고 말했다. 이어 유인영은 “그런데 지금은 배역이 크지 않더라도 다양한 역할을 해보면 어떨까 싶었고, 그렇게 결정했던 것이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와 ‘기황후’였다”라고 언급했다. 그녀는 “전에는 자존심때문에 거절했을 것 같은데 보여줄 수 있는건 뭐든 해보자는 생각이 들더라”며 현명하게 슬럼프를 극복한 사실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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