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라랜드’, 골든글로브 감독상·남우주연상·음악상 휩쓸어
뮤지컬 영화 '라라랜드(La la Land)'가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7관왕에 올랐다.
8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베벌리 힐스 베벌리 힐튼 호텔에서 열린 제74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라라랜드'는 뮤지컬·코미디 부문 작품상과 감독상(데이미언 셔젤), 여우주연상(엠마 스톤), 남우주연상(라이언 고슬링)을 수상했다.
각본상(데이미언 셔젤), 음악상(저스틴 허위츠), 주제가상('시티 오브 스타')도 받았다.이로써 '라라랜드'는 후보에 오른 전 부문에서 상을 휩쓸었다. 아카데미상의 전초전으로 불리는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라라랜드'가 상을 휩쓸면서 오는 2월 열리는 제89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의 수상 가능성도 한층 커졌다.
'라라랜드'는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배경으로 재즈 피아니스트(라이언 고슬링)와 배우 지망생(엠마 스톤)의 꿈과 사랑을 그린 영화로, 역시 음악영화인 '위플래쉬'를 연출했던 데이미언 셔젤 감독의 신작이다.'라라랜드'에 이어 가장 많은 6개 후보에 올랐던 영화 '문라이트'는 드라마 부분 작품상을 받는 데 그쳤다. 베리 젠킨스 감독이 연출한 '문라이트'는 미국 마이애미를 배경으로 1970∼80년대 태어난 아프리카계 미국인 치론의 어린 시절과 청소년기, 성인기를 그린 영화다.
드라마 부문 여우주연상은 프랑스 영화 '엘르'에 출연한 이사벨 위페르가 받았다. 폴 버호벤 감독의 '엘르'는 외국어영화상도 함께 수상해 2개의 트로피를 거머쥐었다.드라마 부문 남우주연상은 '맨체스터 바이 더 씨'의 케이시 애플렉에게 돌아갔다.
'맨체스터 바이 더 씨'는 고향에 돌아온 리 챈들러(케이시 에플렉)가 조카를 위해 맨체스터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면서 숨겨둔 과거의 기억과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로, 할리우드 배우 맷 데이먼이 제작했다. 이 영화의 주연인 케이시 에플렉은 배우 벤 에플렉의 동생이기도 하다.
남우조연상과 여우조연상은 각각 '녹터널 애니멀스'의 에런 테일러 존슨과 '펜스'의 비올라 데이비스가 차지했다.
애니메이션상의 영예는 디즈니의 '주토피아'가 안았다. 평생공로 상은 메릴 스트리프에게 돌아갔다.
할리우드외신기자협회(HFPA)가 매년 주관하는 골든글로브상은 전통적으로 아카데미상의 '시금석'으로 불리며, 미국 영화·방송 분야에서 영향력이 높은 시상식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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