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스타뉴스
배우 박중훈이 27년여 만에 라디오 DJ로 나서는 소감을 밝혔다.
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아트홀에서 KBS 해피FM(106.1㎒) '박중훈의 라디오 스타'(매일 오후 6시 5분 방송) 기자 간담회가 열렸다.
1990년 KBS 쿨FM '박중훈의 인기가요' 이후 27년 만에 다시 라디오 DJ를 맡은 박중훈은 "기분이 좋다"며 "영화 개봉할 때 인터뷰를 하기 위해 라디오에 출연한 적은 있지만 라디오 진행자로는 오랜만이다"고 말했다.
'박중훈의 라디오 스타'는 40~50대 청취자를 주요 타깃으로 한 퇴근길 팝음악 프로그램으로 80~90년대 유행했던 인기 팝음악과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이야기가 곁들여질 예정이다.
프로그램 명은 2006년 박중훈이 출연했던 동명의 영화 제목에서 따왔다. 박중훈은 영화 '라디오 스타'에 대해 "굉장히 특별한 영화"라며 "보는 사람들이 다 무장해제 하고 보게 된다. 어떤 영화는 제 연기에 대한 평가가 엇갈릴 때가 있었다. 하지만 '라디오 스타'는 이구동성으로 마음을 열어주고, 11년이 지났는데도 영화에 대한 좋은 얘기를 많이 해주신다"고 말했다.
박중훈은 "'박중훈의 라디오 스타'도 궤를 같이 하는 것 같다"며 "DJ로서 엄청난 기술이나 노하우가 축적돼 있는 것이 아닌, 가슴을 열고 마음을 여는 방송을 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퇴근 시간대면 많이 지쳐있을 때인데, 가르치거나 메시지를 주는 방송이 아닌 '편안하게 문열고 들어오세요'란 느낌으로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는 11일 진행될 첫 초대석에는 배우 김수로가, 18일에는 방송인 전현무가 각각 게스트로 출연해 박중훈의 DJ 입성을 축하할 예정이다. 오는 9일 첫 방송.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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