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를 맞아 한인 유통가에 경품 이벤트를 비롯한 판촉행사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경기 부진으로 얼어붙은 소비심리를 부추기기 위한 구매 촉진 요인이 절실해졌기 때문이다. 한인 대형마트들은 물론 보석상, 보험 에이전시, 여행사까지 업종도 다양하다. 특히 일부에서는 한국 왕복 항공권, 김치냉장고, 캔쿤 여행권, 1,000달러 상품권 등 고가의 상품을 경품으로 내걸고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우선 맨하탄에 위치한 킴스 보석은 오는 29일 롱아일랜드 그레잇넥 레오날드 연회장에서 열리는 ‘2017 웨딩 박람회’에서 참석자들을 추첨, 금으로 된 커플 반지 한쌍을 제공한다. 행사 참석자들은 모두 경품권을 받을 수 있으며, 당일 추첨, 선물이 제공된다.

킴스 보석측은 “예물을 준비하는 예비 부부들을 위해 최고의 다이아몬드를 특별 할인가에 판매하는 동시에 커플들을 위한 커플 반지도 경품으로 증정한다”며 “저렴하게 예물도 마련하고 행운도 잡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웨딩 박람회에 참여하는 다른 업체들도 다양한 경품 행사를 진행, 무료 웨딩사진 촬영권, 김치 냉장고, 3박 4일 캔쿤 여행권 등의 선물을 당첨자들에게 제공한다.

H마트 에디슨 지점은 18일~ 2017년 2월 24일까지 경품행사를 진행한다.
설을 맞아 열리는 이번 경품 행사를 통해 대상 1명에게는 1000달러 상당의 H마트 상품권, 1등에는 500달러 상당의 H마트 상품권, 2등 5명에게는 헬로홈 에코텍 시리즈 등 총 158명에게 경품의 행운이 돌아갈 예정이다. 경품 추첨은 2월27일 오후 2시 30분 에디슨 매장에서 열린다.

이에 앞서 이미 경품행사를 진행, 추첨만을 남겨둔 업체들도 있다. 워커힐 여행사는 플러싱 지점 개점을 기념해 지난 8일까지 한 달간 경품행사를 진행했다. 추첨은 13일 오후 2시 플러싱 한양마트에서 열린다. 1등에는 아시아나 한국 왕복 항공권, 2등에는 250달러 한양마트 상품권 3등에는 특등 참기름, 4등에는 청전미 등이 제공된다.

솔로몬 보험은 지난주까지 약 한 달간 ‘카카오톡 친구 추천 이벤트’를 통해 매주 3명에게 던킨 도너츠 등 기프트카드를 증정했다.

경품 외에도 앱을 통해 리워드를, 친구를 추천하는 고객들에게 쿠폰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한인대형마트 체친 ‘푸드 바자’는 푸드 바자 앱을 다운받는 고객들에게 보너스 포인트 1만점을 제공하고 있다. 10만점은 10달러 할인, 20만점은 25달러, 30만점은 50달러 할인, 40만점은 75달러 할인, 50만점은 100달러 상당으로, 샤핑 후 계산시 리워드 포인트만큼 할인받을 수 있다.

한양마트는 오는 31일까지 웹에서 어카운트를 만들고, 친구를 추천하면 추천받은 친구와 추천자는 10달러짜리 쿠폰을 이메일로 받을 수 있다.

<최희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