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팔 양국 존재 인정
▶ 이스라엘 총리는 불참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분쟁 해결 방법으로 양국 존재를 인정하는 ‘2국가 해법’을 지지하는 국제평화회의가 15일 프랑스에서 개최됐다. 이스라엘은 프랑스 주도의 이 회의가 “사기”라고 반발하며 불참했다.
프랑스 일간지 르피가로 등은이날 파리에서 존 케리 국무장관을 포함해 전 세계 70여개국 외무장관과 고위급 외교 관리가 참석한 이스라엘-팔레스타인 평화회의가 개최됐다고 보도했다.
참가국은 이스라엘-팔레스타인직접 대화와 중동 분쟁 종식을 위해 이스라엘 옆에 팔레스타인 국가를 건설하자는 방안인 ‘2국가해법’ 지지를 재확인하기 위해 모였다.
성명서 초안에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공식적으로 ‘2국가 해법’을 지지한다는 약속을 재확인하고 최종 협상 결과를 속단하는 일방적 조처를 하지 않는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번 평화회의는 미국이 지난달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이스라엘 정착촌 중단 결의안 통과를 허용한 이후 열려 주목을 받았다.
팔레스타인은 회의 개최를 환영했으나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최근“ 이스라엘에 대한사기”라며“ 팔레스타인에 의해 조작된 그 회의에는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 측은 그동안 국제회의 등을 통해 교착 상태에 빠진 팔레스타인과의 평화협상을 재개하자는 계획에 줄곧 반대해 왔다.
반면 팔레스타인은 수년간에 걸친 이스라엘과 협상이 이스라엘의 점령을 끝내지 못했다며 국제회의 개최 등 프랑스의 접근 방식을 지지해 왔다.
팔레스타인은 국가 성립 시 영토가 될 팔레스타인 자치령인 요르단 강 서안과 동예루살렘에 이스라엘 정착촌 건설을 강력하게 반대해 왔다. 이스라엘인 60만명이 거주하는 이 지역 정착촌 건설은 국제법적으로는 불법이나 이스라엘은 이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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