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17일 유럽연합(EU) 단일시장을 떠나겠다고 천명했다. 이른바 ‘하드 브렉시트’를 선언했다. 또 메이 총리는 갑작스러운 ‘절벽’을 막기 위해 단계적인 브렉시트(Brexit·영국의 EU 탈퇴) 이행이 필요하다고 밝히고 브렉시트 협상 합의안을 자국 의회에 승인을 묻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EU 단일시장 회원국을 추구하지 않을 것”이라고 분명히 밝히고 “대신 새롭고 대담한 포괄적 자유무역협정(FTA)을 통해 EU 단일시장에 대한 최대한 접근을 추구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EU 회원국이 아니면서 단일시장 회원국이 된다는 것은 투표권 없이 상품·서비스·사람·자본이동의 자유 보장을 이행하고 EU 법규들에 구속되는 것을 뜻한다. 이는 실질적으로 EU를 떠나지 않는다는 뜻”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메이는 “독립적이고, 자치의 글로벌 영국과 EU의 친구들 및 동맹들과 새롭고 동등한 파트너십을 추구할 것”이라며 “EU의 부분적인 회원 자격이나 준회원, 또는 절반은 EU 안에 있고 절반은 EU 밖에 있는 여하한 것을 추구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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