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놀룰루 시 당국은 저소득 노인을 포함한 오아후 내 저소득층 아파트 10곳을 대상으로 2월 1일부터 월세를 올릴 방침이라고 발표했다. 각 개인의 소득수준에 따라 월세는 차등적으로 3%, 5%, 10% 오르게 된다. 임대 인상이 적용되는 10곳은 차이나타운 게이트웨이 플라자, 차이나타운 매널, 하버 빌리지, 카노아 아파트, 쿨라나 나니, 마노아 가든 엘덜리, 마린 타워스, 웨스트로츠 엘덜리, 웨슬렉 아파트, 윈스톤 할레로 유닛 1,170개에 해당된다.
차이나타운의 가장자리 리버 스트릿에 위치한 윈스톤 할레 아파트 집값 상승은 3월 1일부터 적용된다. 이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는 85세, 에스퍼란자 두맥더 씨의 경우, 월세 415달러에서 465달러로 인상되어 매달 50달러를 추가적으로 마련해야 하는데 걱정하고 있다. 두멕더 씨는 연금이나 개인 퇴직금이 없으며 매달 소셜 세큐리티 페이먼트 1,077달러로 생활하고 있다. 두멕더 씨는 “나는 현재 더 이상 일을 할 수 없는 처지인데 모든 것이 비싸지고 있다”며 50달러 인상으로 인해 1984년부터 살아온 이 아파트에서 나와 거리로 내쫓아지는 것은 아닌지 염려하고 있다. 이같은 입주자들의 불만에 대해 호놀룰루 커뮤니티 도시개발 부서의 마크 챈들러 이사는 시 당국은 지난 10년간 집값을 올린 적이 없으며 집값을 올리자면 더 높은 가격으로 올릴 수도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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