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하선이 죽음을 앞두고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영상 편지를 보냈다.
19일 오전 방영된 케이블채널 tvN 예능 프로그램 ‘내게 남은 48시간’에서 박하선은 자신의 묘비명으로 “짧게 ‘박하선의 묘’라고 해도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서 박하선은 “배우라고 새겨도 부끄럽지 않은 배우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 생각해보니까 배우가 중요한 것은 아닌 것 같았다. 그동안 나로 살 시간은 없었는데 온전히 나로 살면서 배우로서 잘하지 못했더라도 실패한 인생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박하선은 1시간을 남기고 소중한 사람들에게 영상 편지를 보냈다. 그녀는 가족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남긴 뒤 연인 류수영에 대한 언급을 시작했다. 그녀는 “여배우로서 조심해야 할 게 많았다.
그래서 최대한 조심하면서 살았다. 오해를 많이 받기도 하고 상대에게 상처도 많이 줬다. 틈만 나면 헤어졌냐는 질문을 받기도 했다. 사실 사랑하는 사람 품에 안겨서 죽고 싶다”라고 진심을 전했다.
장수원은 가족들과 마지막 식사를 했다. 그는 ATM기에서 돈을 찾아 부모님께 건넸다. 그는 모친에게 “엄마한테 나는 어떤 아들이냐”고 물었다. 모친은 “수원이가 있어서 행복했다”고 말했다.
장수원은 가족사진을 찍은 지 30년이 됐다는 사실을 깨닫게 됐다. 이날 그는 가족사진을 찍기 위해 부모님께 옷을 사드렸다. 장수원이 가족사진을 찍는 동안 환한 웃음을 보이자 출연진들은 “저렇게 예쁜 표정을 지을 수 있는지 몰랐다”며 감탄했다.
최민호는 20시간을 남겨둔 채 지인과 함께 비디오 게임을 했다.
그는 “누가 보면 20시간을 앞두고 비디오 게임을 하는 것을 이해 못 할 수도 있다. 그러나 그 순간만큼은 너무 즐겁다. 그걸 알고 있기에 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최민호는 연습실에 가서 같은 그룹 샤이니 멤버 온유를 만났다. 최민호는 “내가 갑자기 없어지면 어떨 것 같냐”고 질문했다. 이에 온유는 “억장이 무너질 것 같다. 내 삶의 일부분이 없어지는 것이니까 배신감도 들 것 같다”고 말하며 우정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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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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