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전지현이 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을 통해 대체불가 인어 캐릭터를 남겼다.
SBS 수목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극본 박지은 연출 진혁 제작 문화창고 스튜디오 드래곤)은 멸종 직전인 지구 상의 마지막 인어가 도시의 천재 사기꾼을 만나 육지생활에 적응하며 벌어지는 예측불허의 사건을 다룬 작품.
'푸른 바다의 전설'은 SBS '별에서 온 그대', KBS 2TV '프로듀사'를 집필한 박지은 작가와 전지현, 이민호의 만남으로 방송 전부터 큰 기대를 모았다. 이어 인어 전지현과 사기꾼 이민호가 처음으로 공개된 첫 방송에서 기대를 충족하며 16.4%(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이하 동일)이라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첫 회 이후 기대 그 이상을 보여주진 못했다. '별에서 온 그대'에서 남녀 구도만 바뀐 전개에 대한 지적, 긴장감 하락으로 시청률은 첫 회 시청률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했다. 종영을 한 회 앞둔 19회 시청률은 첫 회와 비교했을 때 단 4%가량 오른 21%였다.
하지만 전지현이 보여줬던 인어는 대중이 인어에 대해 가지고 있는 판타지를 충족시켰다. 청순한 외모 덕만은 아니었다. 전지현은 인어의 자태를 선보이기 위해 노력을 기울였다. 전지현은 물속에서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있는 인어를 연기하기 위해 촬영 전부터 수영 연습을 했다. 전지현은 인어 꼬리 모양의 수트를 입고 자유로운 움직임을 보여주기 위해 촬영에 촬영을 거듭했다. 이에 심청(전지현 분)과 허준재(이민호 분)의 수중 키스신, 심청의 수영신 등 다양한 명장면이 탄생했다.
전지현이 아니었으면 누가 인어를 연기할 수 있었을까. 전지현은 '별에서 온 그대'의 도도하지만 얄밉지 않은 톱스타 역에 이어 자신만의 공고한 영역을 구축했다. '푸른 바다의 전설'은 끝나지만 전지현이 연기한 인어는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듯하다.
한편 '푸른 바다의 전설'은 25일 오후 10시 20회를 끝으로 종영한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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