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놀룰루 시정부가 호놀룰루 경찰위원회가 승인한 퇴직금 25만 달러를 2월말로 은퇴하는 루이스 케알로아 경찰국장에게 지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케알로아 경찰국장과 시 차장검사인 그의 아내 캐서린은 가계 분쟁과 관련된 부패 혐의로 FBI의 수사를 받고 있으며 결국 자신의 임기를 다 못 채우고 경찰국장 자리에서 물러나게 되었다. 시 의회 론 메너 의장은 투명한 정보공유가 없이 거액의 퇴직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한 경찰위원회에 대해 불만을 표시했다.
"높은 청렴성과 투명성을 갖춰야 할 경찰 집단이 비밀과 부패에 둘러싸인 채 조직 이기주의만 내세우는 집단으로 시민들에게 비춰질 것 같아 매우 우려된다 "고 말한 메너 의장은 "그러나 경찰 위원회에서도 퇴직금 지급을 거부할 만한 명분을 찾지 못한 것 일수도 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2년간의 수사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FBI는 케알로아 국장을 기소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앞으로 6년 이내에 케알로아 국장이 강력범죄 피의자로 기소될 경우 퇴직금은 반환 해야 한다.
케알로아 국장은 자신은 부정한 짓을 저지른 적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퇴직금 지급과 관련해서도 만약에 기소될 경우 무죄주장을 위해 퇴직금 전액을 반납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케알로아 국장은 퇴직금 이외에도 연금과 의료보험 등 33년 경찰직 근무에 따른 여러 혜택을 받게 된다.
경찰 위원회 맥스 위원장은 퇴직금 25만 달러는 결코 많은 액수가 아니라면서 케알로아 국장이 자신의 임기가 끝나는 2019년 11월 27일까지 받을 수 있었던 연봉총액의 반도 안 된다고 말했다.
경찰국장의 연봉은 18만2,088 달러이다.
케알로아 경찰국장은 퇴직경찰, 현직경찰들과 공모해 현 시 차장검사인 자신의아내인 케서린의 삼촌을 우편물 절도로 무고한 혐의를 받고 있다.
케알로아 경찰국장은 FBI 수사로 인한 압박으로 결국 유급휴가를 지난해 12월 20일에 신청해 일선에서 물러났으나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면서 사임은 거부 했었다.
결국 1월 6일, 케알로아 경찰국장과 경찰위원회는 합의를 통해 사퇴하는 것으로 잠정결론을 내렸으나 추가적인 세부사항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다.
현재 경찰부국장인 캐리 오키모토가 국장대행을 맡고 있으며 차기 경찰국장이 임명 될 때 까지 권한대행을 계속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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